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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하는 지니 Aug 31. 2024

마음 행복해지기

김경일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다.

마음 행복해지기 ~ 라는 매우 뻔해 보이는  주제의 강의를 핸드폰을 통해  별 기대없이 들었다.

TV나 유튜브를 통해 보았던 연예인 교수라 그런지

그냥 시덥잖은 얘기이지 않을까 했는데


언어의 세련미, 집중력 있고 재미나게 전해지는 전달력 그리고 와 닿는 내용이

역시 그래서 강사하는구나 !

싶을 정도로 잘 하는 교수였다.


행복에 대한 생각이 없던 나에게 이런게 진짜 행복이야~ 라고 개념정의 해 주는 귀한 시간!


행복은 목표가 아니다.

행복해지려고, 뭘 해야 하는게 아니다.

이걸 이루면 행복하겠다 ~

이걸 가지면 행복하겠다~

가 아니다....

(내가 평생을 행복해지기 위해 살아왔는데 그게 뭘 어떻게 하고 싶은지도 모르고 그냥 살아내는데 바빴는데 그게 아니었다. 몰랐던 건 아닌데 그냥 깊게 생각없이 팽개쳐 두었는데 . 저렇게 재미나게 반박할 수 없게 강의를 해 주니....하)


교수님이 사례로 들어 준 여러가지 중에 기억에 남는 내용

*10박 11일 해외 여행 휴가를 가기위해 1년 내내 고생하는 딱 그 한방의 행복 보다는~

1일 당일, 1박 2일 여행 10번 행복을 느끼는것이 좋다

그래야 꾸준히 살아간다.


*이순신의 난중일기는 7년간의 기록인데 그 힘든 시기의 그를 일으켜 세운것은 강한 충정심? 탁월한 사명감?아니라 함께 지내는 이들과 막걸리와 문어안주(?)였다,,

여러 먹거리들 이야기. 그분이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그저 하루하루를 기록한건데  지나서 연구해 보니 작은 행복들에  대한 기록물이라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때의 행복감.함께 수다를 떤다거나 본인이 싫어하는 인물에 대해 욕을 기록하기도 하고, 아 부하들이 말을 더럽게 안듣는다는

내용이 여러차례 기록되 있다고~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그렇게 오래 버틸 수 있었던 행복이란 개념에 대해...(행복한 기억을 많이 가진사람이 버텼다)


*행복을 기록하는게 중요하다는 결론.

그래서 나도 이 글을 기록한다.

거창한거 쫒기 보다 소소한 행복을 기록해 보겠다고도 다짐한다.


오랫만에 꽉찬 행복감. 감사함.

딱 하나 바뀐건

고작 내 마음가짐 하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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