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보다 더 중요한데,
누구나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방법은
'SNS에 육식 사진 올리지 않기'다.
그냥.. 안올리면 되니까!
내가 먹은 고기를 자랑하는 사진은
누군가(A)에게는
잔인하여
보고 싶지 않은 사진이고,
다른 누군가(B)에게는
'먹고 싶다..',
'맛있겠다..'
입맛을 다시게 만드는 사진이다.
그리고 B는
높은 확률로 사진을 따라한다(ㅠㅠ)
애초에
고기 또는 육식 사진을
보지 않는다면?
A는
보고 싶지 않아서
고통스러울 일이 없고
B는
먹고 싶어서
고통 스러울 일이 없다.
사실 나는
B에 더 가깝다.
그래서 비건 지향 초반에 특히 힘들었다.
인스타그램에 들어갈 때마다
친구들의 사진을 보며..
매일매일 충돌했다.
먹고싶다.. vs 그래도..
실제로..
몇 번 먹기도 했다.
그리고
먹고 난 뒤에 남는 건
만족감보다는 허탈함이 더 컸다.
그래서
비건을 지향하면
비건 계정을
따로 파게 된다..
개인이 아니라 공개 계정에서
이를 의도하여
감동을 받은 기억도 있다.
매년 철원에서 개최되는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서로에게 선을 긋기 전에 함께 춤을 추자'
슬로건도 멋있었지만,
인스타그램 운영 방식이
특히 인상 깊었다.
철원 소재 식당을 소개할 때,
고기 사진 없이
식당 외관이나 채식 위주의 음식 사진으로만.
기획자 융 님의 인터뷰를 보며,
비건이 아닌데도 이렇게 세심한 기획에
깊은 감동과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참고로 지금은
계정에서 육식이 아예 노출이 안 되는 것도 아니고
융님도 안계신걸로 알아요.. 쩝)
우리가 SNS에 올리는 한 장의 사진은
단순한 기록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그것은 누군가에게
영감이 되기도,
고통이 되기도 한다.
오늘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그냥..
육식 사진 하나 덜 올리기!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이미
비거니즘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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