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앞자리에 자리 잡은 우리 팀! 오고 가며 물어보는 분들도 있었고, 책을 구매해 주시는 분들도 있었다. 잠깐만, 다들 사인 준비하셨나요?
책방에 있을 때 손님들이 종종 사인을 해달라고 하면 도장을 찍어드렸는데, 오늘은 도장도 없다.
오늘 우리는 올해 각자 책으로 북마켓 첫 데뷔이자 사인도 첫 데뷔다. 수줍은 그때의 순간을 담아보는 것도 빠질 수 없지! 찰칵 찰칵! 셔터 누르기 바빴다.
나의 첫 책은 커피문고 대표님이 담아주셨다. 겁책모음zip 첫 사인이다. 요요님은 첫 사인을 어떻게 써드릴지 고민했는데, 첫 구매 손님이 한 바퀴 돌고 오겠다고 하며 시간을 넉넉히 주셨다. 친구들과 한 달에 한 권씩 책을 나눈다는 손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솔림작가님도 오늘 첫 사인을 멋지게 했다.
한바탕 수다 타임을 하고, 먼 길까지 방문해 주신 커피문고 대표님과 함께 우리 팀은 온다젤라또를 맛보러 갔다. 한 가지 맛을 시키면 맛보기 한입을 주시는 사장님! 봉푸딩의 바나나 푸딩은 중간에 떨어진 우리의 당을 책임져 주었다.
우리의 첫 데뷔는 그렇게 성공적으로 끝이 났다. 오랜만이 북마켓! 즐거웠다. 그래 이 느낌으로 북마켓에 나왔었지. 돌아오는 길 우리는 모두 즐거워했고, 내일도 다른 곳으로 보부상을 이어가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올해 첫 북마켓! 성공!
11월까지 북마켓 일정이 가득 잡혀있다. 무엇보다 요요님이 뿌듯해했다는 것도 남겨둔다.
다음 주에는 초심자의 행운팀에서 기획하고 참여하는(감독인데 배우인?) 럭키북페어가 열린다. 24년 하반기 즐겁게 즐겨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