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사람이 되는 마음가짐
결국, 다정함이 살아남는 시대입니다.
날이 서 있는 댓글들. 자극적인 헤드라인. 소외된 외침들.
연신 고개를 돌려보아도 인간을 자극시키는 것들만이 즐비한 시대입니다.
세상이 이렇듯 날카로워질수록 나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다정한 문장들이 참으로 귀해집니다. 다정함을 뿌리로 두고 파생되는 모든 현상들은 어두운 사회와 대립되듯 더욱 단단한 힘을 갖게 됩니다.
할 수 있다면 있는 힘껏 단단한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 세상이 지나치게 효율을 중시하고,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만을 가리려 할 때. 그것들의 이면에서 상처받은 이들에게 다가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것의 시작은 다정한 마음이어야 하고, 그것은 나의 가정으로, 그것은 나의 연인으로, 그것은 나의 부모로, 그것은 나의 친구로, 그것은 나의 우주로 뻗어 나가야만 합니다.
세상은 정확히 내가 삶에 제공한 만큼의 일을 줍니다. 내가 여태껏 뿌린 마음이 다정함이었다면 세상도 그것을 내게 줄 것이고, 내가 여태 뿌린 마음이 게으름이었다면 세상도 정확히 그것만큼을 내게 줄 것입니다. 이것에 대한 사실은 여과 없습니다.
내가 지는 덕은 사실 내가 먹는 떡이니, 아쉬워할 것 없고 비교할 것 없으며 아까워할 것이 없습니다. 이 이치를 안다면 오히려 덕을 지어야만 합니다. 그것은 세상을 숨 쉬게 하고 나를 살아가게 하니까요.
이렇듯 이 원리를 깨친 현명한 사람들은 좀처럼 삶에 흐트러짐이 없습니다. 이왕 입을 열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되도록 다정한 말을 건넬 것이고, 비난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들거든 비판으로 말을 가릴 것입니다. 존경받아 마땅한 어른이라는 건 자신의 마음과 몸을 본인이 원하는 모습으로 통제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로 나누어지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