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Wonju
캠핑을 가면 늘 숯에 고기를 구워 먹는다. 숯불 향이 배어 참 맛있다. 첫날 저녁으로 무얼 먹을까 고민하던 차에 발견한 고추장 삽겹 가게. 오래된 노포 감성의 가게를 좋아하는 편인데 이곳이 딱 그랬다. 외식으로 고깃집을 잦게 찾지 않아 굉장히 오랜만에 느껴보는 굽는 고깃집의 감성. 방문한 날에는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양념고기 특성상 빠르게 타서 많이 뒤집어 주는 것이 중요했다. 굽는 것이 어렵다면 사장님이 도와주실 것! 특별히 맵지도 않지만 감칠맛은 뛰어나고, 고추장 맛이 강렬하지 않고 은은해 계속 더 먹고 싶어 진다. 청국장도 진득-하고 구수하다. 알배추를 검붉은 쌈장에 찍어 입가심을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