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 여기 제주 바다[자작시]

내가 빛을 내니, 모두 빛이 난다.

지금, 여기

[공감보라]

제주 바다는

당연한 게 아니야

감사와 행복이지

파도소리는

당연한 게 아니야

감사와 행복이지

이 순간의 아름다움을

마음에 꾹꾹 눌러 담을 거야

그,

찰나의 아름다움을

시큰해지는 코에

간지러워지는 눈에 담아야지

내가 빛을 내니

제주 바다도,

하늘의 노을도 빛을 내는구나

제주, 신흥

뭐?!

너도 빛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