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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웃는 습관으로 면역력 업!

by lemon LA
우리는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 것이 아니고
웃기 때문에 행복하다.
-윌리엄 제임스-


암환자는 병원치료에만 의존할 수 없습니다. 병원치료는 정해진 기간 동안만 치료를 받는 것이라면 습관은 지속적이고 영구적인 치료가 되기 때문에 치유를 위한 좋은 습관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웃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이야기는 누구나 아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이 웃는 습관을 조금 진지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왜냐면 암 관련 서적들을 읽어 보면 웃는 것이 건강에도 암치유에도 좋다는 연구 결과가 많기 때문입니다. 진짜 웃는 것만으로도 면역력을 올릴 수 있을까요?


웃는 것은 보통 스트레스 감소에도 좋고, 기분이 좋아지며,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간강상의 이점을 고루 갖추고 있다는 정도의 지식을 모두들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웃음에 참 인색한 것이 한국 사람들의 특징입니다.


"실없이 웃으면 가벼워 보여서 못써."


이런 이야기들을 어르신들이 자주 하시곤 합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웃으면 가벼워 보이고 진정성이 없어 보인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그런데 미국에 살다 보니 길에서 처음 만나는 사람들도 서로 가볍게 웃으며 "하이" "헬로~"를 하며 지내게 됩니다. 억지스러운 웃음의 인사일 수 있지만 기분은 훨씬 좋아지는 걸 느낍니다.


아프고 나서는 어떻게든 웃어보려고 애를 썼습니다. 코미디 영화를 주로 보기도 하고, 컬투쇼 모음집을 듣기도 하고,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을 골라 보고, 산책할 때마다 목적지까지 웃는 얼굴로 걸어보기 등 갖은 노력을 다했죠. 얻은 것은 의학적인 구체적인 결과물보다 한결 기분 좋게 지내게 되고 행복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우울감도 덜하고 말이죠.


우리나라 속담에 "웃으면 복이 온다"는 표현이 있는데 결국 복도 웃음을 따라온다고 믿으니 회복도 빠르고 완전관해(암세포가 완전히 없어진 상태)에 이르게 되었는지 모릅니다.




웃는 습관이 신체 건강상의 어떤 이점을 줄까?

스트레스를 줄입니다. 미소는 자연 진통제와 기분 개선제 역할을 하는 엔도르핀의 분비를 촉진합니다. 이는 심박수와 혈압을 낮추고 스트레스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암에는 스트레스가 가장 큰 적이잖아요. 스트레스를 안 받을 수는 없지만 스트레스 관리는 암환자에게 너무나 중요하니 많이 웃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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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작가. 인생에 혹독한 겨울이 올 때마다 글쓰기로 치유의 봄을 맞이했습니다. 삶에 따뜻한 위로, 희망, 꿈, 용기를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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