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잘.. 해..??
네덜란드인 상무님 간담회 자리에서 영어로 발표를 하게 되었다.
이번 발표를 준비하면서 내 영어에 무엇이 향상되었는지 나 자신도 찬찬히 살펴보았다.
1. 긴장을 덜한다
내가 영어 발표에서 긴장하는 이유는 막힐까 봐 긴장해서 영어로 말을 못 하게 될까 봐 등등 때문이다.
하지만 막혀도 어느 정도 한 두 문장은 만들어서 위기를 모면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니까 긴장을 덜하게 되었다. 100 정도 긴장했다면 한… 50 정도 (안 하는 건 아니었다 물론)
2. 대본을 직접 쓸 수 있다.
챗GPT의 도움을 받았지만 전반적인 대본은 내가 쓸 수 있다. 하지만 챗GPT가 빠르다.
3. 제일 처음과 끝의 인사말 정도는 대본 없이 말할 수 있다.
영어로 골치를 앓는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처음 영어로 입 떼는 것, 마무리하는 멘트 이런 게 진짜 어렵고 긴장되고 준비 없이는 말 못 할 거 같은..
유창하진 않더라도 어떻게 말하고 넘어는 갈 수 있을 것 같다.
난 내 영어실력이 너무 아쉽다.
만족스럽지 못하다.
준비 없이는 영어로 이것저것 말할 수가 없다...
아쉬운 내 영어실력에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는 내내
하.. 아쉽다 아쉽다 하며 한탄하였다.
하하
재밌는 건 상무님이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해서 결국 나는 발표를 할 시간이 없었다는 것이다.
안 해서 좋았다...
영어 발표는 안 하는 게 제일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