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ayeon Nov 06. 2024

감사 일기 90일 차

1. 돌도장을 만들었다. 도장을 직접 만들 수 있는 건 처음 알았다. 송곳 같은 걸로 쓱 긁었더니, 돌이 너무 잘 파여서 놀랐다. 무른돌이라고 했다. 돌도장 체험을 할 수 있어 감사하다.

2. 논문에서 연구방법을 오늘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작성하다 보니 그림 뽑을 것이 많아서 내용은 조금밖에 쓰지 못했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작성한 나에게 감사하다. 내일은 연구방법을 꼭 마무리하고, 연구결과 도입부를 작성해야지!

3. 스테이지파이터 프로그램에는 발레가 나온다. 그냥 볼 때는 쉽게 보인다. 한 발로 서는 게 뭐가 어렵지,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발레는 무릎을 쫙 펴야 하고(굽혀지면 안 된다) 다리는 턴아웃 한 상태여야 하고,  발끝은 포인을 유지해야 한다. 이 상태에서 다리를 뒤로 들어 올려 아라베스크를 하는 것이다. 스테이지파이터에 나온 발레리노에게 감사하다.

4. 토르티야랩을 만들었다. 요리를 못하기도 하고, 하는 것도 귀찮아서 어학연수 시절 자주 해 먹었던 식사이기도 하다. 어학연수 시절 먹었던 것보다 더 맛있었다. 잘 알려준 영양사께 감사하다.

5. 어머니뻘 친구를 사귀었다. 딸이 결혼했는데 딩크족이란다. 부럽다. 어머니뻘 친구를 사귀게 되어 감사하다.

이전 29화 감사 일기 89일 차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