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잘 먹고 양치하며 눈물이 쏟아진다
내 남편이 죽어서 나와 어린 자녀들 3명을 내가 책임져야 하는 상황
갑자기 친오빠의 죽음과 나의 생활이 연관이 되어 눈물이 오열이 되어
흐른다
새언니의 상황
조카들이 상황
내가 그 상황이라면
나와 함께 평생을 살아갈 사람이 이제는 없이
나 혼자 아이들을 책임지며 혼자서 모든 슬픔 기쁨을 겪어 나가야 한다면
나는 남편의 유골함 앞에서 몇 시간이고 상의를 할 것 같다
내가 앞으로 뭘 어떻게 해나가야 하는지
말이 없는 남편과 끝없는 상의를 할 것이다
아침에 납골당에 들어서서는 어두워질 때까지 하루의 휴무를 그렇게 보낼 것이다
그렇다한들 누가 나에게 뭐라 비난걸 꺼리는 없다
착하디 착한 새언니가 많이 생각이 난다
너무나 납득이 안 간다
왜 우리 오빠가 세상에 거역한 거 하나 없는 우리 오빠가
그래야만 하는가
착하게 사는 삶이 역겹다
오빠의 결과가 그러하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