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7111500
순간 스쳤고,
영원히 멀어졌네.
우린 누구도
서로를 따라가지 않았네.
붙잡고 나눌 말이 많았지만
들을 자리에,
그는 없었네.
그를 이해해보려 했던
수많은 생각들
그의 외면 속에서
조용히 흩어졌네.
이제는
미련의 굴레를 멈출 수 있네.
할 말도 사라지고,
이해하려는 마음도
이젠 내 곁에 없네.
다시는
보지 않아도 괜찮으리.
내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그래도 괜찮으리.
미련이란,
다시 볼 사람을 상상하며
홀로 이어가는 대화.
이별이란,
다시 보지 않을 수 있는
단단한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