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 나이 40에 다시 태어나기

- 질풍노도의 시기 40살 변호사의 끄적거림

by 쎄씨로이어

나이 40이 되어 “불혹의 나이”가 되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갑자기 “흔들림이 없는 사람”이 되지는 않았다.

여전히 마음이 요동칠 때가 있지만, 예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을 선택하고 행동할 때 더는 타인의 시선이나 평가에 크게 휘둘리지 않게 되었다는 것.


그리고 가장 큰 변화는 나 스스로 삶을 대하는 태도가 전보다 훨씬 더 적극적이고, 진지하며 활기차졌다는 점이다.


만약 내가 20살 때부터 이런 태도를 가지고 삶을 살아왔다면, 흔한 회귀물속 주인공들이 주식이나 코인, 부동산 정보로 판을 치는 것보다 훨씬 더 생생하고 역동적인 삶을 살지 않았을까 싶다.


요즘 드는 이런저런 생각들을 적어보다가 문득, 일기장에 쓰여있는 나의 생각들을 미래의 나에게 그리고 나처럼 고민하며 살아가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생각을 한 것은 과거에도 여러 번 있었지만, 왠지 이 번에는 주저 없이 행동으로 옮겨졌고, 지금 이렇게 브런치에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


생각만 많고 행동으로 옮기는 게 어려운 사람에게는 가끔 약간의 강제성과 동기부여가 큰 힘이 된다.


이미 많은 훌륭한 작가님들이 계시지만, 나 역시 법조인으로서, 워킹맘으로서, 그리고 여전히 배우고 꿈꾸는 여성으로서 나눌 수 있는 삶과 행복의 이야기가 있다고 믿는다.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단 한 사람이 있다면,

이곳에 쌓이는 나의 기록들이 그 누군가에게 작은 울림과 공감으로 닿기를 바란다.


그리고 나 역시 이 이야기를 나누며 삶을 더 깊고 넓게 바라보는 연습을 멈추지 않으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