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문학과 음악은 굉장히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배우면서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을 필연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회를 접하게 되었는데 시와 문학, 그리고 음악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긴밀한 유사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시와 문학은 음악적 요소를 유의미 하게 포함하고 있으며 또한 저명한 작곡가들은 문학에서 영감을 받아 저명한 작품들을 생산해 내었다.
수사법과 리듬의 효과
첫 번째로 문학의 대부 셰익스피어는 다양한 수사법과 리드믹 한 효과를 사용해서 하모니를 창조했다. 수사법은
작품 속에서 소금을 치는 역할을 하는데 극 중 캐릭터들의 상황이나 액션을 도드라지게 과장하거나 혹은 그러한 효과들을 청중이 이해하도록 돕는다. 셰익스피어의 필살기 약강오보 격(iambic pentameter)은 그의 소네트나 작품 속에서 아주 빈번하게 등장하는 미터 중 하나이다. 이 약강오보 격의 원주는 문학의 아버지 Geoffrey Chaucer(조프리 초서)에게서 체계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운율의 체계가 잡히기 전까지는 강세가 불규칙했고 대부분의 시는 두운중심이었다. 약강오보 격 운율은 다양한 효과를 낳는데 약-강 리듬이 안정적으로 반복되면 질서와 이상적인 균형을 나타내지만 강세나 균형이 깨질 경우에 그 의미 자체로 리듬의 균열은 혼란과 분노, 혹은 심리적인 불안 상태를 자아낸다. 또한, 운율(verse)로 쓰인 구와 산문(prose)으로 구는 상이한 효과가 나타난다. 이러한 다채로운 수사법과 리듬의 구성은 작품을 짜임새 있게 할 뿐만 아니라 큰 재미를 더해준다.
텍스트에서 하모니로,
셰익스피어의 문학은 음악사 전체에 걸쳐서 가장 많이 번역된 문학 중 하나이다. 특히나 오페라나 발레, 관현학, 가곡 등에서 유일무이한 활약을 해왔다. Giuseppe Verdi(베르디)의 Otello(오텔로), Macbeth(맥베스) 등 비극적 작품을 오페라 특유의 서정성과 함께 섞어 대작을 만들어냈으며 피아니스트들로는 Sergei Prokofiev(프로코피에프)의 Romeo and Juliet (로미오와 줄리엣)등이 있다. 줄리엣의 발코니 독백씬 "O Romeo, Rome! wherefore art thou Romeo?" ( 오 로미오, 로미오, 당신은 왜 로미오인가요?)는 누구나 한 번쯤 들어 보았을 것이다. 프로코피에프는 문학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받는 작품 중 하나인 로미오와 줄리엣에게 걸맞은 옷을 입혀주었다. 거기에 더해 가장 대중적으로 많이 쓰이는 음악 중 하나는
Felix Mendelssohn(멘델스존)의 A midsummer Night's Dream에 삽입된 결혼행진곡이 있다. 셰익스피어는 16세기말부터 17세기를 초 인문주의를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이지만, 오늘날 까지도 대중적으로 심대한 영향을 미친 인물이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https://youtu.be/MYUpvPOWFDc?si=QlcMtInrijjTRHpS
셰익스피어에서 영감을 받은 프로코피에프의 '로미오와 줄리엣'
https://www.youtube.com/watch?v=2vQTgbw0AlM&list=RD2vQTgbw0AlM&start_radio=1
멘델스존의 결혼행진곡
앞서 보았듯이, 음악과 음악은 긴밀한 관계성을 가지고 있다. 클래식 음악을 하며 문학을 공부하면서 다채로운 시각으로 문학을 접할 수 있게 되어 아주 흥미로운 관점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 리듬과 수사법은 오늘날의 랩의 라임을 짜고, 플로우를 만드는 사람들을 현대판 시인이라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재미있는 생각도 해보았다. 결과적으로 글자를 '음악화'시키는 과정에서 텍스트들을 단순한 두운법에서 수사법의 다양화로, 더 나아가 서 음악의 상호성은 굉장히 매력적인 관계성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