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실행
신고
라이킷
1
댓글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cappilot
Mar 31. 2023
Good morning! Vietnam!!
우리가 기억하는 싸이공의 기억은 월남전 그리고, 베트콩, 마호자이를 입은 아리따운 여인이 자전거를 타고 가는 모습..
하지만, 지금의 싸이공은
호찌민으로 이름도 바뀌었고, 마호자이를 입고 자전거를 타는 여인도 없다.
공산주의의 배고픔을 버리고, 개방을 통해 많은 국가의 공장들이 베트남에 상주해서 신발, 가방, 의류등을 만들고 있다.
이런 개방화를 통해 그들에게 자전거를 타고 다니던 여유로음은 사라지고, 도시는 온통 오토바이를 탄 사람들의 일색이다.
"부릉부릉"
"빠~앙" 씨커면 연기들...
돈을 조금씩 벌기는 했지만, 마스크로 중무장한 채
오토바이를 타고 복잡한 거리를 아슬아슬 지나가는 그들은 예전보다 행복한 걸까?
전쟁의 아픔도 겪고, 아직도 사회주의적 정치체제를 유지하는 그들이지만, 그들 특유의 여유로움은 우리와 너무도 많이 닮았다.
그들도 사랑을 하고...
예전에 우리가 방과 후에 몰려갔던 달고나 행상 같은 군것질거리를 파는 행상에게 아이들이 몰려가고...
한가로이 공원에 앉아 세상구경을 하고...
그런 그들의 삶이 70년대 후반 우리의 모습을 너무도 닮아 정겹다.
전 후 50년 우리나라는 전쟁지원국에서 G20의 경제대국이 되었다. 2020년이면 그들도 전후 50년이 된다.
우리의 발전은 놀라웠지만, 서로 정을 나누던 따뜻함 그리고, 서로에 대한 배려 같은 인간다움을 잃어버렸다.
그들도 발전하기를
바라
지만,
지금의 정겨움을 잘 간직한 채 발전하길 바라본다.
keyword
자전거
여인
베트남
cappilot
소속
직업
파일럿
우리나라의 항공역사 이야기, 내 삶의 이야기들로 사람들와 소통하고 싶어요!
구독자
5
제안하기
구독
작가의 이전글
빨리 빨리
갯벌을 지키고 싶어요
작가의 다음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