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도영 원장 (소아 내분비, 성장 성조숙 클리닉)
소아 갑상선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 바로 그레이브스병(Graves' disease)에 대해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이 질환은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심장이 빨리 뛰거나, 체중이 줄고, 잠을 잘 못 자는 증상이 나타나는 병입니다.
그레이브스병은 대부분 약물 치료로 잘 조절되지만,
치료 기간이 개인마다 다르거나 완치 후 다시 재발하는 경우도 있어
부모님들께서 약을 언제쯤 줄일 수 있을지, 완치 가능성이 있을지 많이 궁금해하실 것 같아요.
오늘은 이런 궁금증에 도움이 될 반가운 소식을 전해 드리려고 합니다!
제 논문 Predictors of treatment outcomes in pediatric Graves’ disease가
의학계 최고 수준인 SCI급 학술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JKMS)에 게재 확정되었습니다.
저의 3번째 단독 SCI-SCIE급 1 저자 논문으로, 진료와 연구의 성과가
소아청소년과 - 소아내분비학 그리고 의학계에서 인정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쁩니다.
소아 갑상선 항진증(그레이브스병) 치료 결과 예측인자
이번 논문은 소아 갑상선 항진증 치료 예후를 예측하고 치료 기준을 만드는 중요한 내용이었습니다.
그레이브스병(GD)은 소아 갑상선 항진증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 아이들한테 생길 수 있는 갑상선 항진증입니다.
국내 소아 갑상선 질환 중 대부분이 이 병일만큼 흔한 병입니다.
주로 약으로 치료를 시작하지만, 치료 기간이 길어지거나 완치 후에도 다시 약을 복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어려움이 따르곤 합니다.
연구 결과 요약
- 연구 설계: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서 2004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후향적 검토
- 연구 대상: 19세 미만 소아 GD 진단 환자 113명
- 진단 당시 낮은 T3, fT4, TBII 수치와 빠른 TBII 정상화는 관해와 관련됨
- 진단 6–12개월 후 높은 TBII 수치는 관해율 감소, 재발 위험 증가, 고용량 MMI 지속 필요성과 연관됨
- 6개월 시점의 TBII 수치는 항갑상선제 감량 및 중단 시기 결정에 있어 핵심적인 바이오마커로 활용 가능
해당 논문은 JKMS 41권 27호 (2026년 7월 13일)에 게재될 예정입니다.
논문의 내용이 실제 한국 소아 갑상선 항진증 및 그레이브스병 치료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