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 메타버스 세상에서 활약하는 '가상인간'

메타버스에 올라탄 가상인간 파헤치기 - 메타버스 후편

by Cosmotic 코스모틱

SM엔터테인먼트가 내세운 에스파의 아바타 ‘ae’부터 w컨셉 모델로 발탁된 로지까지.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MZ세대를 중점으로 한 가상공간, 메타버스가 유독 인기를 끌었던 한 해인데요,

지난번에는 메타버스에 관해 알아봤으니 이번엔 메타버스에서 활약 중인 가상인간에 대해 소개하려고 해요!

다양한 meme까지 등장할 정도로 우리 일상 속에 자연스레 자리 잡은 메타버스 속 가상 인간.

이제는 이들이 광고 모델, 패션모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기를 휩쓸고 있습니다.


로지? 루시? 들어본 것 같기도 하고..

로지는 170cm를 넘는 큰 키에 이국적인 외모, 개성 넘치는 스타일로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11만 명에 달하는 팔로워를 보유한 버추얼 인플루언서예요. 올해 8월 신한 라이프의 광고 모델로 혜성같이 등장하며,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는데요. 2021 대한민국 광고대상 이노베이션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하니, 이 광고가 얼마나 화제성 있었는지 알 수 있는 사례이기도 하네요!


로지 신한라이프.jpg (사진제공-신한 라이프)

기존의 보험업계가 추구하는 방식에서 완전히 벗어나 음악, 춤, 가상 모델 3가지 요소만을 활용한 전례 없는 과감한 시도는 물론, 틱톡(TikTok)과 같은 소셜미디어에서 인기 있는 음악과 댄스 콘텐츠를 분석해 광고 BGM 및 안무를 개발했다고 하는데요. ‘오늘처럼 놀라운 내일을’이라는 신한 라이프 ESG메시지에 걸맞은 광고라 할 수 있겠네요. 로지는 현재 신한 라이프를 시작으로 w컨셉, 캘빈클라인 등 다양한 뷰티, 패션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새해에는 GS리테일 모델으로도 활약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글로벌 슈퍼 루키의 등장..!

로지 외에도 롯데홈쇼핑이 선보인 가상 모델 '루시', 일본 스타트업 Iww가 개발한 이마 등 다양한 가상 모델들이 온라인에서 활약하고 있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가장 핫한 가상 인플루언서 '릴 미켈라'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나요?

릴 미켈라 인스타그램 이미지.PNG (사진출처-릴 미켈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릴 미켈라는 LA에 사는 브라질계 19세 인플루언서 설정으로 샤넬과 프라다, 디올 등 명품 브랜드의 모델로 활약하기도 하고 패션 외에도 뷰티,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2018년 타임지 선정 '인터넷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고 하는데요. 지난 2019년에는 패션 브랜드 론칭으로, 최초 출시된 양말과 스웨트 셔츠를 완판 시켰다고 해요.(홀리몰리과카몰리!)

이렇듯 가상 인간은 단순히 그래픽을 넘어, 뚜렷한 개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추세랍니다.



멀쩡한 모델 놔두고 가상 인간을 모델로 왜 쓰냐고?

날이 갈수록 이들의 활약과 유명세는 높아지고 있는데요, 로지 개발자인 백승엽 대표님의 인터뷰를 보면 스캔들이나 사생활 논란 등의 위험부담이 없고 화제성은 물론,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여러 기업들의 긍정적 평가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학교 폭력 문제나 연예인의 사생활 추문으로 연예계가 떠들썩했었죠? 이런 모델의 이미지는 홍보 모델을 쓰는 기업의 이미지에도 영향을 미치는데요, 기업의 입장에서는 가상 모델을 쓴다면 이런 리스크를 낮추고 업체가 추구하는 이미지로 손쉽게 설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특히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비대면 환경이 확산됨에 따라 오프라인 활동에 제약받는 소비자들이 온라인 상에서라도 유사한 경험을 하고 싶어 하는 니즈 또한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초기 제작 비용을 감수하고, 실제 인간 모델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가상 인간을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 같아요.



'가상인간' 과연 장점만 있을까?

가상인간은 실제 존재하지 않는 인물이기 때문에 대중의 친근감과 인간적인 공감을 이끌어 내기엔 어려울 수 있고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고 일자리를 빼앗길 수 있다는 의견도 찾아볼 수 있어요.

기업의 입장에서는 아직까지 기술력의 한계가 있어 아직까지는 사진과 영상을 송출하는 것이 최선이기 때문에 사람들과 실시간 소통은 어렵다는 지적이 함께 나오고 있어요. 최근에 유튜브 채널을 둘러보다가 ‘로지’ 제작 업체인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를 포함하여 가상인간 제작 기업들이 실시간 렌더링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영상을 보았는데요.

아마 추후에는 생방송 진행을 통해 실시간 소통까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런 문제점이 해결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앞으로도 대세는 쭉 가상 인간..?! 코스모틱은 어떻게 생각해?

“ 90년대에 사이버 가수 ‘아담’이 등장했을 때까지만 해도 이질감 있고 부자연스러웠는데 기술이 점차 발전하면서 이제는 정말 인공지능이 우리의 일상 깊숙이 스며들어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당장은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지만, 지금 마주하고 있는 한계를 극복한다면 가상인간의 활동 범위와 발전 가능성의 스펙트럼은 무한히 넓어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제 광고를 넘어 드라마, 영화 속에서도 가상 모델을 마주칠 일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은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금 당장은 신선한 접근이라 화제가 되고 있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버추얼 인플루언서가 일반화된다면 그때는 다시 사람으로 회귀하지 않을까 싶어요. 지금 옛날에 유행했던 것들이 다시 돌아오는 것처럼요. " (AE 임아미)


“기업의 입장에선 출연료와 각종 논란에 휘말릴 일이 없기에 안전한 가상 인플루언서를 선호하는 것은 이해는 가요, 하지만 모름지기 예측 불가한 것이 인생사의 묘미이기에..ㅎㅎ 저는 아무런 문제나 기복이 없고 완벽하기만 한 가상 모델에 크게 호감이 가지는 않는 것 같아요! 제가 꼰대인 걸까요…? 하지만 각종 트렌드를 섭렵하고 #고고챌린지 등 친환경 운동의 일종에도 참여하는 것을 보면 Z세대 인플루언서로서 긍정적인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것 같아 좋아 보이기도 해요! " (AE 정캐럿)




지난번 소개한 메타버스 전편 보러 가기 ▽
MZ세대인데 메타버스 나만 몰라? (brun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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