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3월 첫날은 삼대가 함께 목욕탕을 갔어요생애 처음 보는 관경에 행복하다가도, 한껏 작아진 부모님의 체구에 코끝이 저릿하기도 했고요울퉁불퉁해진 손끝을 조카들은 신기한지 계속 만지작거렸고,다 같이 칼국수와 파전을 먹으며 즐거웠습니다그 장면이 꼭 봄 같았어요덜컥 이런 순간들이 찾아오는 게 3월인가 싶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