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찍은 사진이 이것밖에 없어서
육수는 다 먹은 적도 잘 없으면서 물냉면을 고집하는 이유는 뭘까, 밥 대신 냉면만 먹고살 수 있다고 확신하는 이유는 뭘까, 싱거운 것도 좋고 양념이 된 것도 좋으면 어떡하라는 걸까, 냉면에는 역시 갈비일까 만두일까 혹은 코다리일까,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냉면은 진짜 통일이 되어야 맛볼 수 있는 걸까, 처음 만든 사람은 무슨 생각으로 이런 음식을 만든 걸까, 이 시간에 냉면을 떠올리는 게 맞는 걸까, 나는 뭘까, 진짜 냉면인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