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화)지금껏 살아온 생(生)을 관조(觀照)하며

by 하태수 시문학

지금껏 살아온 생(生)을 관조(觀照)하며



고요한 늦은 오후처럼

지금껏 살아온 생(生)을 가만히 관조해

본다.이제는 삶도, 고요한 늦은 오후

처럼 잦아 든 빛 속에 머물고 있다.

내가 보고 듣고,직접 겪은 바에 따르면

삶의 가치관은 서서히,그러나 분명하게

바뀌어왔다


이제 부모와 자식, 부부 간에도 각자의

삶 을 살아가는 ‘별거’는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니다. 그것은 어느새 사회의

보편적 풍경 이 되었고, 나 역시 그

안에 있다.


부모와 자식, 부부의 별거는 내게도

이제 오래된 일이다. 그 옛날, 자식들

만큼은 나처럼 살지 않게 하겠다고 이를

악물고 버텼다. 먹고 싶은 것도 참고,

아파도 병원 에 맘대로 가지 못하고,

비타민 한 알조차 사 먹지 않으며

살았다.


공직과 사기업을 오가며 힘겹게 버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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