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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엉터리 공작소 Oct 13. 2015

서툰 목수가 연장 나무란다!

연장은 내 몸의 연장일 뿐...

오늘은 연장!

깍두기 아저씨들이 쓰는 연장 말고

목수의 연장, 공구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요.

사실  목수들이 사용하는 공구들의 종류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물론 목수들이 모든 공구를 다 가지고 일하는 분은 없습니다.

자기가 꼭 필요로 하는 것들만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이야기할 내용은 취미로 목공을 하시는 분들에게 어떤 공구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지 말씀드릴까 합니다.

저도 처음 목공을 시작하던 시절에는 공구에 상당히 관심이 많았습니다.

비유하자면 골프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참고로 저는 골프를 치지 않습니다만) 골프채나 골프용품에 관심을 가지는 것과 비슷할지 모르겠네요.


충전드릴은 어느 브랜드의 어떤 모델이 좋을까? 직소기(우리나라에서는 직소기라고 부르는데 정확하게는 지그쏘인거 같네요 ^^)는 어떤 것이 좋을까? 샌딩기는 마끼다가 좋나 보쉬가 좋나


그래서 검색창에 "드릴 추천"이라고 검색을 하면 관련된 많은 글들을 보게 됩니다.


질문) 취미로 목공을 하는데 집에서 간단하게 사용하려고 합니다.

보쉬 00모델과 아임삭의 ## 모델 중 어떤 것이 좋을까요?

그 글의 아래에는 다양한 답변들이 달려 있더군요

답) 님이 말씀하신 00모델을 00볼트고 ##모델은 **볼트라서 힘이 00모델이 좋을거 같구요..##모델은 해머 기능이 있으니 어떠어떠한 작업을 할 경우는 더 좋을거 같습니다...

라는 아주 세심한 비교 분석의 답글들이 죽 달려 있더군요...

저도 처음에는 저 답글들을 열심히 읽고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답글들을 읽고 이것으로 결정했어 하는 순간, 또 저게 마음에 들고,

물론 비용적인 면도 문제가 되긴 하지요.

제가 드리는 답은 아무거나 자신의 구매 능력에 맞는 것을 사시면 된다는 것입니다.

작업을 하는데 몇 볼트고 몇 암페어고 이런거는 느끼기 힘들고 아무 의미 없습니다.

10볼트 정도면 어떤 작업이라도 아무런 무리가 없습니다.

고장 났늘 경우 AS가 쉬운 브랜드인지만 고려하시면 되겠지만, 잘 고장나는 경우도 드물겁니다. 공구가 비싸다고 좋은 가구가 만들어지는건 아니니까요. ^^




위 사진들은 제가 주로 많이 사용하는 공구들을 찍었습니다.


사족: 사실 훌륭한 목수들은 좋은 연장을 씁니다. 자신의 기술을 더욱 잘 구현해 줄 수 있으니까요.

단, 좋지 않은 도구로도 잘 할 수 있는것이 고수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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