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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TnG 상상마당 시네마 Sep 08. 2022

역대 최고 재즈 콘서트, 감각적이고 근사하게 즐긴다!

한여름밤의 재즈, 자유로운 리액션&맥주와 함께한 페스티벌 상영 이벤트!

뜨거운 한여름의 열기가 가신 9월, 국내 인기 재즈 페스티벌들이 개최 소식을 알리고 있는 가운데, 최초의 현대 야외 음악 축제 '뉴포트 재즈 페스티벌'의 실황 리마스터링 버전이 개봉 소식을 알렸습니다. 


여기서 잠깐! 뉴포트 재즈 페스티벌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미국 로드 아일랜드의 자그마한 항구 도시 뉴포트에서 개최되는 뉴포트 재즈 페스티벌은 1954년 재즈 피아니스트 조지 웨인의 주도로 포문을 열었는데요. 당시에는 생소한 형태의 행사였지만 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을 거둬 화제를 모았습니다. 뉴포트 재즈 페스티벌의 성공은 음악 산업의 판도를 뒤바꿨으며 우드스톡, 글래스톤베리 등 수많은 현대 야외 음악 축제의 시발점이 되었어요. 

<한여름밤의 재즈>는 낭만적인 풍경과 전설적인 뮤지션의 공연이 한데 어우러진 1958년 뉴포트 재즈 페스티벌 실황을 담은 영화입니다. 늦여름과 초가을을 열정적인 재즈 선율로 물들일 예정인데요. 지난 9월 3일(토) 상상마당 시네마에서는 개봉 전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프리미어 상영을 준비하면서 이색적인 이벤트를 기획했습니다. 바로! 페스티벌의 느낌을 한껏 느낄 수 있도록 박수, 환호 등 자유롭게 리액션을 하며 관람할 수 있는 상영이었어요. 여기에 재즈 페스티벌에서 빠질 수 없는 맥주! 카브루와 위글위글 콜라보 수제 맥주 '에일 메이크 미 스마일'도 함께 증정했습니다. 이곳에서 낭만이 폭발한다.└(^ω^ )┐♫┌( ^ω^)┘♫

음악이 흐르는 상상마당 시네마의 로비, 그리고 입장권 팔찌까지 준비해서 페스티벌의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어요. 레몬이 가미되어 더욱 상큼한 카브루의 맥주를 마시면서 즐겁게 영화를 보던 관객분들. 처음엔 어색한 듯 자그마한 박수소리가 들렸지만 점차 자유로운 호응이 이어지면서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분들의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덩달아 마당지기와 상상마당 시네마 스텝들도 함께 즐거웠던 현장이었어요. 재즈 음악과 리액션 환상의 조합!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온 관객분들은 담소를 나누고 곳곳에서 입장권 팔찌와 함께 인증샷을 찍으셨어요! 화기애애하고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던 이색 이벤트였습니다. <한여름밤의 재즈> 관람 후에는 관객 분들이 좋은 재즈 음악이 함께 했던 행사에 즐거웠다고 반응을 해주셨습니다. 앞으로도 상상마당 시네마는 좋은 영화를 상영하는 한편,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영화관이 될 테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릴게요♡


감각적이고 근사한 무드의 <한여름밤의 재즈>
놓쳐서는 안 될 관람 포인트 공개! 하며 이번 포스팅을 마무리할게요.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 세례!
마틴 스코세이지와 폴 토마스 앤더슨을 매혹시킨 위대한 걸작

“역대 최고의 재즈 콘서트 영화”(ChicagoReader), “결코 깨고 싶지 않은, 뉴잉글랜드에서의 달콤한 꿈”(Newsday Friday), “재즈 입문과 해변 여행을 동시에!”(TimeOutNewYork), “그 자체로 재즈의 느낌을 완벽하게 담은 사진”(Sight & Sound),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재즈 음악 한 접시!”(New York Times) 등 <한여름밤의 재즈>는 수십 년 동안 평단의 극찬을 놓치지 않은 걸작이다. 거장 감독 마틴 스코세이지와 폴 토마스 앤더슨도 “나에게 영감을 준 영화”, “음악으로 만드는 영화의 정수”라고 극찬해 많은 시네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루이 암스트롱부터 마할리아 잭슨, 셀로니어스 몽크까지!
낭만 가득한 여름밤바다 X 레전드 재즈 뮤지션들의 화려한 연주

<한여름밤의 재즈>에서 단연 눈에 띄는 뮤지션은 루이 암스트롱이다. ‘사치모’, ‘팝스’, ‘디퍼마우스’, ‘재즈 대사’ 등 루이 암스트롱에게 붙여진 다양한 애칭이 증명하듯, 루이 암스트롱은 재즈하면 빼놓을 수 없는 재즈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스타이자 엔터테이너, 그리고 천재 아티스트이다. 여기에 마할리아 잭슨이 헤드라이너로 등장해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가스펠의 여왕으로 불리는 마할리아 잭슨은 종교적 신념에 반하지 않는 음악 활동만 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업적으로 대단히 큰 성공을 거두며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뮤지션 중 한 명으로 남았다. 

이 외에도 모던 재즈를 창시한 천재 피아니스트 셀로니어스 몽크, 로큰롤의 전설 척 베리, 고난과 편견을 딛고 일어선 최고의 디바 아니타 오데이, 쿨 재즈의 대중화를 이끈 재즈 색소포니스트 게리 멀리건, 블루스의 여왕 다이나 워싱턴, 만인에게 사랑받은 재즈 피아니스트 조지 시어링, 다양한 스타일의 재즈를 선보인 만능 뮤지션 지미 쥐프리, 그래미 명예의 전당에 등재된 R&B 보컬리스트 빅 메이벨, 뛰어난 연주 실력의 비밥 재즈 색소포니스트 소니 스팃 등 총 39명의 전설적인 아티스트가 등장해 뉴포트의 여름밤을 낭만과 열정 가득한 재즈 선율로 수놓을 예정이다.


시대의 아이콘이 선택한 사진작가 버트 스턴 연출
탁월한 미적 감각으로 포착한 재즈 페스티벌의 낭만과 열정!

독보적인 예술 감각으로 20세기를 풍미한 사진작가 버트 스턴이 <한여름밤의 재즈>를 연출했다. 상업 사진과 예술 작품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업계에 파란을 일으켰던 버트 스턴. 마릴린 먼로의 사진집 [더 라스트 시팅]으로 더욱 화제를 모았으며 이후에도 버트 스턴은 오드리 헵번, 엘리자베스 테일러, 마돈나, 케이트 모스 등 시대의 아이콘들과 꾸준히 협업을 진행했다. 뉴포트 재즈 페스티벌의 사진을 접하고 영감을 받은 버트 스턴은 <한여름밤의 재즈>를 제작하고자 편집자와 레코드 재즈 프로듀서와 함께 로드아일랜드 뉴포트로 떠났다. 흑백 위주였던 그간 재즈 영화들과는 다르게 뉴포트 재즈 페스티벌을 찬란한 컬러 필름에 담아내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그의 열정으로 영화나 다큐멘터리 문법에 구애받지 않을 수 있었다. 열정적인 재즈 무대와 낭만적인 뉴포트의 풍경, 그리고 당대 사람들의 생생한 모습을 유려하게 오가는 방식으로 포착하되 그 축제에 잠식되지 않는 유일무이한 걸작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 






글/구성: 마당지기
스틸 출처: 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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