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세대에서 결혼을 안 하는 인구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출산율도 바닥을 기고 있죠. 점점 사회가 개인주의화 되어 간다는 징조입니다. 그 장막 뒤에는 경제적인 문제와 심리적인 문제 등 다양한 사회 변화들이 있을 겁니다. 평생을 일해도 서울에 내 집 하나 마련하기 힘들다는 현실을 우리는 너무나 이른 나이에 깨달아버리죠. 그 외 나와는 달리 부유한 사람들이 SNS를 통해 유명해지며 그와 대조되는 삶의 절망하곤 합니다. 요즘 시대를 살아가며 스마트폰을 안 하기란 쉽지 않을 겁니다. 거진 불가능에 가깝다 해도 틀린 말이 아니죠. 다만 스마트폰 세상 말고도 우리가 밟고 사는 이 땅에는 그보다 더 다양한 경험들이 존재합니다. 인스타를 예로 들어 봅시다. 행복해 보이는 얼굴들과 잘 나가는 명품들을 치장하고 나온 이들의 사이버 세계는 참 행복해 보이죠. 하나 현실에서도 그와 같이 행복한 삶을 이어갈까요? 잘 나가는 연예인들과 유명 공인들이 한순간에 삶의 허망함을 느끼고 좌절하는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그와 같이 어떻게 보면 SNS는 연극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다. 돈과 명성을 위해 일하는 하나의 직장이 되어버렸죠. 물가도 대폭 상승된 걸 느낍니다. 어릴 때만 해도 500원이면 사 먹던 막대 아이스크림이 편의점을 가면 천원도 넘어갑니다. 그만큼 우리는 오늘도 똑같은 하루를 반복적으로 살아가는 것 같지만 사회에는 많은 변화들이 일어났습니다. 그 에 따라 태어나는 세대들 간의 가치관, 성향 차이도 분명히 나뉘고 있습니다. 본성이 이기적이고 나쁜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어떤 세상과 경험 속에서 우리의 성격과 인성은 변하기 나름입니다. 요즘을 살아가며 이기적이어야 한다, 남을 배려하기보다는 자기 먼저 챙겨라 등 여러 자기계발 교훈들이 유행세를 타죠. 하나 나를 잘 챙겨야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그래야만 타인을 도울 수 있는 자격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나를 위해서만 부를 축적하고 인품을 쌓아간다면 세상살이가 뭐가 유익하겠습니까? 지구에 나 혼자 있다고 상상해 본다면 수 없이 많은 것들의 의미가 사라지는 걸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우리는 좋고 나쁘고를 떠나 서로 상호의존의 관계 안에 존재합니다. 내가 있으니 네가 있고 네가 있으니 내가 존재합니다. 관계에서 온전히 자유로운 사람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이유를 모르겠어도, 칭찬받기 위한 행동일지라도 타인을 위해 봉사하세요. 결국 '남에게 한 일은 돌고 돌아 나에게 오게 되어있습니다.' 그것이 물질적인 보답이든 심리적인 보상이든지 간에 내가 얻어가는 것이 훗 날 더욱 많아질 겁니다. 화를 내고 윽박을 질러도 그 뒤에는 사랑스러운 시선이 함께 해야 합니다. 태어났으니 살아가는 것이지만, 굳이 우리 존재의 궁극적 목표가 있다면 홀로 서서 서로를 도우는 일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