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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타동사와 자동사의 뜻] 기차가 5분후에 떠난다.

한 개의 동사가 자동사와 타동사 두 가지 형태로 모두 사용되는 경우를 알아보자. 대부분의 영어 동사는 자동사와 타동사로 모두 사용되는데, 이때는 그 의미가 다를 수도 있고 동일할 수도 있다.

 

1. 자동사와 타동사 의미가 다른 동사


한 단어가 자동사와 타동사로 사용될 때는 대부분의 경우에 그 의미가 동일하지만, 예외적으로 의미가 다른 경우가 있다.  leave는 자동사로 사용되면 '떠나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고, 타동사로 쓰이면 '~를 남겨두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자동사] 기차가 5분 전에 떠났다.

The train leaves   5   minutes later.


[타동사] 나는 집에 열쇠를 두고 왔다.

left my keys at home.

    * leave는 타동사로 '~를 떠나다'는 의미도 있다.


enter는 자동사로 사용되면 '들어가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고, 타동사로 쓰이면 '~를 입력하다' 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자동사]   들어가도 되나요?.

May I enter?


[타동사] 이름을 입력하세요.

Please, enter you name.

   * enter는 타동사로 '~를 들어간다'는 의미도 있다.


reach는 자동사로 사용되면 '(손이) 미치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고, 타동사로 쓰이면 '~에게 (전화) 연락하다' 라는 표현으로 많이 사용된다. 이외에도 다른 의미가 있는데 그것은 사전을 참고하자.                    

[자동사]   나는 천장에 손이 닿는다.

reach to the ceiling.


[타동사]나는   그에게 (전화)연락한다.

I reach him.


return은 자동사로 사용되면 '돌아오다' 또는 '되돌아가다' 라는 의미이며, 타동사로 사용되면 '돌려주다' 또는 '반납하다' 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자동사]   TV가 정상상태로 돌아왔다.

The TV returned   to   normal.


[타동사] 나는 책을 반납했다.

returned the book.

 * normal : (명사) 정상 (형)보통의


자동사와 타동사의 의미가 다른 동사 몇 가지를 더 정리해 보자. 표에서 정리된 것 이외에도 대부분의 동사는 다양한 의미가 있으므로 사전을 참고하자.



조금 더 알아보기 


"The TV returned to normal." 예문은 '자동사 + to 전치사 + 명사' 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to는 전치사뿐만 아니라 to 부정사로도 사용된다. to 부정사는 뒤에서 공부하게 되므로, to 부정사를 처음으로 접했다면 책을 완독한 후에 다시 공부하도록 하자.                    

[타동사] 나는   책 읽는 것을 좋아한다.

like to read a book.


[타동사] 나는 만화책을 좋아한다.

like comic book.


like는 위 2개 예문에서 모두 타동사로 사용되었다. 첫번째 문장에서 to는 to 부정사의 명사적용법으로 사용되었으며 to 이하 구문은 like의 목적어 역할을 한다. 

 to가 전치사와 to 부정사 중에 어떤 용도로 사용되었는지는 to 다음에 오는 품사를 보면 알 수 있다. 명사가 오면 전치사, 동사가 오면 to 부정사로 사용된 것이다.


2. 자동사와 타동사 의미가 동일한 동사


자동사와 타동사의 의미가 동일하게 사용되는 동사는 많기 때문에 외우기보다는 그 쓰임새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improve는 자동사와 타동사의 의미가 모두 동일하다. 자동사로 사용되면 '개선되다' 이고, 타동사로 사용되면 '~을 개선하다' 라는 의미이다.                    

[자동사] 나의   영어는 개선되었다.

My English improved.


[타동사]너는   영어실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You should improve your English.


discuss는 자동사와 타동사의 의미가 모두 동일하다. 자동사로 사용되면 '토의하다' 이고, 타동사로 사용되면 '~을 토의하다' 라는 의미이다.                    

[자동사]   우리는 오랫동안 토의했다.

We discussed for a long time.


[타동사] 나는 그 문제를 더 논의할 것이다.

I will discuss the problem further.

 * further [fə́ːrðər] : 더, 더 나아가, 그 이상의


break는 자동사로 사용되면 '깨지다', 타동사로 사용되면 '깨트리다'는 의미를 지닌다.                    

[자동사]   거울이 깨졌다.

The mirror broke.


[타동사] 나는 유리컵을 깨트렸다.

broke the glass.


동사 break처럼 동사가 타동사로 사용될때는 능동의 의미, 자동사로 사용될 때는 수동의 의미를 가지는 동사들이 있다.

- open, change, decrease, increase, burn, begin, start, stop, sell, improve, break, write 등                    

[자동사]   가게가 오전 9시에 문을 연다.

The shop opens at 9 a.m.


[타동사] 그는 오전 9시에 가게를 연다.

He opens his shop at 9 a.m.


동사가 자동사로 쓰일때는 수동의 의미로 쓰이고 타동사로 쓰이면 능동의 경우로 사용되는 동사들도 있다.                    

자동사와 타동사가 동일한 의미를 가지는 동사 hurt 한 가지를 더 알아보자.                    

[자동사] 나는   아프다.       

hurt.


[타동사] 나는 너를 아프게 한다.

hurt you.


첫번째 문장에서 hurt는 목적어가 없기 때문에 자동사로 사용되었다. 

두번째 문장에서 hurt는 목적어 ‘you’가 존재하기 때문에 타동사로 사용되었다.


나는 다리가 아프다는 문장은 어떻게 사용하면 될까?                    

[자동사]   나는 다리가 아프다.

hurt in my legs.


[자동사] 내 다리가 아프다.

My legs hurt.


첫번째 문장에서 ‘in my legs’는 ‘전치사+명사(전치사구)’로 부사(부사구)로 사용었으며, 두번째 문장에서는 My legs 가 주어로 사용되었다. 두 문장 모두에서 hurt는 목적어가 없기 때문에 자동사로 사용되었다. 누가 다리를 아프게 했는지는 알 수 없고, '다리가 아프다'는 수동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반면에, hurt를 타동사로 사용하면 '내 스스로 내 다리를 다치게 했다'는 능동의 의미를 가진다. 즉, hurt가 타동사로 사용되면 ‘내가 내 다리를 때리거나’, ‘내 다리를 어디에 부딪히게 해서 아프게 만들었다’는 뜻이다. 


[타동사] 나는 내 다리를 아프게 만든다(내 다리가 아프다).                    

I hurt my leg.  


조금 더 알아보기


영어는 ‘순서 언어’ 또는 ‘위치 언어’라고 얘기했듯이, hurt가 주어 또는 목적어(보어)자리에 사용되면 명사의 역할을 한다. hurt는 명사로 ‘(마음의) 상처’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명사-주어] 상처가 치유되었다.

Hurt   healed.


[명사-목적어] 너는 네 상처를 치료했다.

You healed my hurt.




* heal [hiːl]: (타)상처를 고치다. 치료하다.  (자)낫다. 해결되다.


그리고, hurt는 형용사로도 사용된다.                     

[자동사]   나는 아프다.

hurt.


[형용사] 나는 아프다.

I am hurt.  (= I get hurt)


여러 개의 예문을 통해서 알게되었듯이, hurt는 다양한 품사(자동사, 타동사, 명사, 형용사)로 사용될 수 있다. hurt 뿐만 아니라 많은 영어단어가 문장 속의 위치에 따라서 품사가 달라질 수 있다. 영어단어를 외울 때 동사, 형용사, 명사로 정확하게 구분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심지어 동일한 단어가 동사일때와 형용사일 때 그 의미가 다른 경우도 종종 있다. 영어를 접할 때는 한 단어가 여러 품사로 사용될 수 있다는 ‘열린 생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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