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을 책을 읽으면서 제일 바라던 것은 내 꿈을 찾는 것이었다.
코칭을 하면서 꿈이 뭐냐는 말에 머리가 하얘지면서 먼 산만 바라봤다.
신세계였다. 내 꿈이 뭐냐고??
대호밖으로 빠져나가면 큰일 나는 사람처럼 대호 가운데로 가는 것만 모든 생각이 모였던 날들이었다.
생각 없이 살아온 날들을 돌아볼 기회도 갖게 되었다.
어쩌면 없어서, 가지지 못해서 더 절실하게 나를 키웠던 것 일 수도 있다.
가진 것이 있었고 만족했다면 벌써 포기하고 나가떨어졌을 근성이다.
당시는 꿈 하나 없는 내가 너무 가엽기도 한심하기도 했다.
생각하면 뚝딱 나올 것 같은 꿈이 아무리 생각을 해도 나오지 않았다.
아예 ‘꿈’이란 단어는 나에게는 존재하지 않는 미지의 세계에 두고 있었다.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아마 그래서 찾는 것이 어려웠던 것 같다.
먹고 살기 위해 직업을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해야 돈을 번다는 것만 생각하고 살았다.
그렇다고 돈을 많이 벌었던 것도 아니다.
그런 사회에서 살아왔고 내가 살았던 방식대로 아이를 키우고 있었다.
지금 나는 나로서 성장하기 위해 주변을 물리고 책을 읽는다.
그것이 앞으로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 살아갈 날의 힘이 되어 주는 것임을 알기에.
우리안에 존재하는 힘은 완전히 새로운 것이며,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느지는 다른 누구도 아닌 오직 자기 자신밖에 모른다. 또한 자기 자신도 스스로 도전해 보기 전까지는 그 어떤 것도 알수 없다.(주1)
어떤 천재성이든 내가 나를 믿어야 발현이 된다. 믿지 않았기에 꿈을 찾을 수 없었다. 나의 인식에서 넌 안돼 라는 장막을 치고 한계를 지었다. 하지만 정말 교육의 힘이란 게 무섭다.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나의 관점도 바뀌는 것이 느껴졌다. 서서히 미래가 그려진다. 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
사실 아직 능력은 미치지 못하지만 그것 또한 서서히 채워질 것을 믿는다.
내가 나의 재능을 내버려 두는 한 우리 곁에는 그 어떤 영감도, 창조도, 바람도 없다.(주2)
나는 미래로 가 있는 나를 본다.
구체적으로 그려보았던 내 모습이 그대로 미래에 우뚝 서 있다.
그렇게 되기 위해 다시 기본을 다지기 위해 루틴을 한다. 루틴이 나의 능력을 채워줄 기본 바닥이다.
미래의 내가 나에게 말한다.
“지경아~ 넌 할 수 있어~!!
지금 너가 절실하게 했기 때문에 현재의 내가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었어.
고마워~ 그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줘서~.”
나는 대답한다.
“아니~ 힘들어서 조금 징징댔던 거지 포기하려 한 것은 아니야~
너를 보니 더 해야겠어~!!
미래의 나를 이기기 위해 열심히 더 해야겠어~!!
고마워~!! 멋진 모습으로 우뚝 서있어 줘서~!!”
주1, 주2> 자기신뢰철학, 랄프왈도에머슨, 동서문화사,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