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통의 원고 투고 메일을 보내고 99번의 거절을 받았던 나에게
출판을 꿈꾸는 작가라면 누구나 두려워하는 이 한 문장.
작가에게 출간 거절 의사를 밝히는 문장이다. 때론 저의 출판사는 작가님의 책을 출간할 여력이 없습니다. 더 좋은 출판사를 만나기를 바랍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한다.
내 원고가 그렇게 이상한가요? 당장 물어보고 싶었지만, 이렇게 시간 내어 메일을 회신해 주는 것마저 감사할 따름입니다.라고 회신한 적이 많았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앗! 하고 무릎을 쳤다.
나만의 이야기 세계에서 빠진 나를 간신히 건져 올릴 수 있었다.
출판사 메일 리스트를 보내며 하나만 걸리라고 했던 나 자신이 부끄러웠다. 출판사의 출간 방향이나 출간된 책들을 깊이 살피지 않고 100통의 메일을 뿌리면 적어도 몇 곳은 연락이 오지 않겠느냐고 했던 맘이었다. 책 제목과 같은 메일을 받는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한동안 브런치에 글과 인스타에 게시물을 올릴 수가 없었다. 원고 투고 전 이 책을 꼭 읽어 볼걸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이 책을 읽고 용기 내어 다시 퇴고를 시작하게 되었다. 편집자 출신 김지호 작가는 이 거절 메일 뒤에 숨겨진 진짜 이야기를 들려준다.
� 이 책의 포인트
출판 현장의 진짜 목소리
편집자 출신 저자가 직접 들려주는 출판계의 속사정. 왜 내 원고는 거절당했을까? 편집자는 원고의 어떤 부분을 보는가? 출판사가 원하는 원고는 무엇인가? 궁금했던 모든 것에 대한 솔직한 답변.
출판되는 글쓰기의 비밀
단순한 글쓰기 책이 아니다. 시장성, 완성도, 타이밍까지 고려한 '출판 가능한' 글을 쓰는 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좋은 글과 출판되는 글은 어떻게 다른가?
거절 이후의 선택지
거절당한 후 어떻게 해야 할까? 원고를 수정할 것인가, 다른 출판사를 찾을 것인가, 독립출판을 시도할 것인가. 각 선택지의 장단점과 현실적 조언을 제시한다.
“출판사와 맞지 않는다”라는 말은 작품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적합성의 문제다. 같은 원고가 어떤 출판사에서는 거절당하지만, 다른 곳에서는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한다.
편집자의 시선으로 본 원고 평가 기준은 예비 작가들에게 현실적인 가이드가 된다. 막연한 두려움이 구체적인 이해로 바뀌는 순간, 거절은 더 이상 끝이 아니라 과정이다.
이런 분께 추천할 만한 책입니다.
✔ 출판을 꿈꾸는 예비 작가
✔ 원고 투고를 준비 중인 사람
✔ 거절 메일을 받고 좌절한 작가
✔ 출판계 현실이 궁금한 독자
거절은 실패가 아니라, 내 원고가 제대로 갈 곳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나는 다시 키보드를 두드리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