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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1933)

by Happy Diamond

반딧불 (1933)

이상화


보아라, 저게!


아—니, 또 여게!



감아득한 저문 바다 등대와 같이


짙어 가는 밤하늘에 별낮과 같이


켜젓다 꺼젓다 깜작이는 반듸불!



아 철없이 뒤따라 잡으려 마라


장미꽃 향내와 함께 듣기만 하여라


안악네의 엡븜과 함께 맞기만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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