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살려고
인간은 왜 자꾸 확장하려 드는가 — 자본주의, 우주, 그리고 구조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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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멈추지 못할까?
더 좋은 직장, 더 넓은 집, 더 빠른 기술.
그리고 이제는 더 먼 우주까지.
어디까지가 욕심이고, 어디서부터가 본성일까.
나는 이 질문의 끝에 한 가지 통찰을 얻었다.
인간은 **결핍된 채로 태어난 ‘팽창하는 존재’**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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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왜 확장하려 드는가?
철학자들도, 정치가들도, 기술 기업가들도
모두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 질문에 답해왔다.
나는 그 중심에 **“결핍”과 “확장”**이라는 두 본능이 있다고 본다.
1. 우리는 불완전하기 때문에 움직인다.
안전, 인정, 연결, 의미 같은 것들이
늘 조금씩 부족하다.
2. 우리는 초월하고 싶기 때문에 확장한다.
지금보다 더 똑똑하게,
더 멀리,
더 의미 있게.
이 두 가지 본능이 합쳐져서
인류 문명은 지금의 경제와 기술과 철학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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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는 ‘팽창’을 멈출 수 없는 시스템이다
자본주의는 한 마디로
멈추면 무너지는 구조다.
• 계속해서 소비를 만들어야 하고
• 계속해서 신시장을 개척해야 하며
• 계속해서 투자할 곳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이제 지구의 물리적 한계에 다다랐다.
시장도, 인구도, 자원도 점점 좁아지고 있다.
그 결과, 시스템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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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왜 우주로 가는가?
미국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수천조 원 규모의 달러를 찍어냈다.
코로나 이후엔 그 속도가 더 빨라졌다.
하지만 문제는 간단하다.
그 돈을 어디에 뿌릴 것인가?
그 해답이 바로 우주였다.
• SpaceX는 발사체 비용을 낮추고
• Starlink는 전 세계를 인터넷 구독자로 만들며
• NASA는 달과 화성에서 자원을 찾는다
**그리고 경쟁을 부추긴다.**
우주는 달러의 탈출구이자
자본주의의 최후의 프론티어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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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디로 확장할 것인가
나는 다른 방향을 본다.
물리적 공간이 아닌
구조와 감정과 신뢰의 방향이다.
그래서 나는 두 가지 프로젝트를 만든다:
SunSet
감정이 흐트러진 사람을 위해,
질문과 회고를 통해 자기 자신을 구조화하는 시스템.
M-DI (Ma-eum Direct)
정당한 돈을 받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
하청업체 정산을 공정하게 만드는 신뢰 기반 구조.
나는 “팽창”을 감정 구조와 정당성 시스템으로 옮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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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확장 vs 내부 확장
나는 믿는다.
자본주의가 살아남기 위해 우주로 간다면,
문명이 진화하기 위해서는 인간 구조를 재설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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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고통을 통해 구조를 설계하는 존재다
결국, 인간은 결핍을 통해 자신을 확장하고,
고통을 통해 구조를 만들며,
그 구조를 통해 다음 문명을 설계한다.
우주는 중요한 실험이다.
하지만 우주만큼 깊은 인간의 구조도 실험되어야 한다.
나는 그 일을 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살아갈 것이다.
더 멀리 가기 위해, 더 깊이 파는 것.
그것이 내가 택한 확장의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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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켑스 Lee
SunSet 개발자, M-DI 설계자
“사람의 고통을 구조화하여 해결하는 설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