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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음악 일기 / 아유타야 / 2014.11.24
치앙마이-아유타야 기차
11시간의 기차여행
기차에 앉아 다양한 시간들과 만난다.
하루의 첫얼굴과
마지막 모습을 이렇게
꼼꼼이 만난 건 아마 처음인 것 같다.
낮에는 하루종일 창밖으로 지나가는 풍경을 보았고, 밤에는 창에 비친 내 얼굴과 내내 마주해야 했다.
나는 정말 빨리 움직이고 있는데,
창밖의 세상이 너무나 넓기 때문에,
마치 멈춰 서 있는 것처럼 보이는 거겠지.
2016년부터 제주에 살고 있다. 5개의 정규 앨범을 냈다. '금능리 1345번지'라는 수필집이 있다. (고양이 마틸다와 8년째 동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