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나지 않는 문장.
영혼을 팔지 못해서 안달이 나 헐값에 사줄 사람을 찾아다니듯 폭죽냄새가 계속. 어둠 속 언덕의 풍경 혹은 창에 비친 모습은 왠지라는 말로 아쉬울 반대쪽으로 발을 향한다. 그렇게 나의 땅이.
손톱몸통이 달을 향해 짧아져갔듯이, 매일 한 두 개. 서둘러 팔아치울 역량 1, 안 읽는다고 내가 아니게 될 공산 0, 필요한 사람이 된다는 것의 의미는 사실 –1.
〈애프터썬〉에서 그녀는 레즈비언이 되었고. 그건 그가 이해할 수 있는 영역 밖이었다. 멀어지고 있을 때, 내 안에서 이기고 있는 것이 오직 한 마음일지,
수수께끼는 희생되지 않는다. 다른 표정은 지을 수 없었다. 보호는 소외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