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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 추천 시스템 강의 노트 - (7/16)

2025.10.17

by 정채상

들어가며


연휴 이후 첫 수업인데, 토요일에 강의장에서 일정이 있어 금요일 저녁으로 이동해서 수업을 진행하였다. 꽤 오랫동안 잊고 있었는데, 금요일 오후의 여의도는 토요일 오전보다 훨씬 북적이는 동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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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의 두 번의 녹화 온라인 강의가 강제로 끝까지 보게 하는 내용이라 하여 장단점이 있다 싶었고, 학기 말까지 남은 다음 2번의 원격 수업을 아예 녹화로 진행해야 할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준비한 내용들


7주) 강의 update

추천시스템 - 5장 - 1


나눈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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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 분량의 수업을 준비하는 내용은 양에서는 적었지만, 추천 시스템 항목에서 MovieLens 데이터의 EDA 를 조금 진지하게 하게 되었는데, 학교에 있는 Chrome + colab 등으로 입코딩과 클릭 클릭을 해야 하는 수업이었다. 학교 PC 에 뭘 설치하기도 애매하기에 여러 방법을 고려해 봤지만, 이 정도가 맞는 거 같은데, 해 본 사람들에게는 아무 것도 아닌 일일 수도, 여전히 처음 해 본 사람들한테는 진입 장벽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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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각자 보고 싶은 데이터는 직접 보며 분석했으면 하는 마음에 pre-requisite 으로 Python 을 놓았고, 자유 방식의 EDA를 과제로 내었는데, 한 학생은 이 벽을 넘지 못하고 혹은 넘지 않고 과제를 drop 하였다. 코딩 자체를 평가 잣대로 놓지는 않기에 용기를 내기에 나쁘지 않은 환경이라 생각하는데 이래저래 아쉬움이 있다.


이후 근처의 식당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는데, 조금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여러 이야기들을 나누며 명함들을 수집하였다. 절반 정도의 학생들이 참석을 하였고, 미래야 모른다지만, 이것도 인연인데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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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학생 하나가 7개월 아기와 함께 수업에 들어오게 되었다. 뉴스로만 접하던 상황이어서 조금 신선하긴 했고, 아기네 식구들과 다른 학생들 모두에게 불편하지 않은 상황이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야기들을 진행했다. 다행히 울지 않은 순한 아이였고, 한국에서 거의 처음으로 유모차에 사람이 앉아 있는 것을 본 기억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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