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 Google Goes Gaga

2011년 봄 Talks at Google

by 개발자 정채상

2007년 조인했을 당시에 지금만큼 큰 회사는 아니었지만, 구글은 글로벌 회사였고, 마운틴뷰 본사에서는 가끔 유명인들이 와서 이런 저런 talk 을 하는 행사들이 있었다. Talks at Google 이라고 했고, 자유로이 관람이 가능했다. 꽤 많은 내용들이 유튜브에 올라와 있고, 아직도 active 하며, 중간중간에 한국 오피스에서 한 행사들도 보인다.


https://www.youtube.com/talksatgoogle


초보 미국 생활 시절에 누가 누군지 뭐가 뭔지 모르며 정신 없이 지내던 시절에 가끔씩 누가 와서 뭐 한다더라 하면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사실 지금도 위의 리스트 보면 아는 사람들은 5%도 안 될 정도로 손에 꼽을 정도이긴 하다. 별 관심 없이 지냈더랬는데, 2011년에 이름을 아는 꽤 유명한 사람이 방문한다고 해서 진지하게, 운 좋게 가까이에서 본 행사. Lady Gaga 가 Talks at Google 에 왔었다. 아래는 당시 녹화 영상 링크와 함께 몇가지 조각 기억들.


https://www.youtube.com/watch?v=hNa_-1d_0tA


지금보다 훨씬 괴짜 이미지로 알려져 있었고, Born this way 음반을 내고, 아마 이 날 저녁에 Oakland Oracle Arena 에서 공연을 하는데 낮에 들렀던 걸로 기억. 의상이 생각보다 얌전했었음.

당당한 모습, 삶과 일과 팬들을 대하는 모습 등에 대해 어설픈 내 영어 해석으로도 꽤 울림이 있었더랬는데, 알고 보니 노래랑 피아노는 이미 완성형 아티스트였고 나중에는 영화에서 연기까지.. 쉬운 인생이 어디 있겠냐마는,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꽤 멋있었고, 그 이후로도 열심히 잘 활동하고 있는 걸 보면 한편으로 기특하달까..

호스트는 아직 구글에 다니고 있던 Marrisa Mayer, 기억으로는 검색 팀에서 Maps 쪽으로 전배 중이었던 시절. 잘 어울리는 사회자.

1층에 자리잡으려면 코스튬이 필요했거나 아주 긴 줄을 기다렸어야 했는데, 당시 일하던 곳이 근처여서 귀퉁이에서 운 좋게 볼 수 있었다. 할로윈도 아닌데 아래의 기괴한 옷을 입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고, 용감한 몇몇은 콘서트 티켓을 받았던 걸로..

gaga-1.png 의상을 갖춰 입은 관객들.


아래는 이 이벤트를 위해서 구글이 준비 해서 준 선물 영상. Youtube 에 text art 까지.. 사실 이게 꽤 부러웠던 기억이다. 이후 자연스럽게(?) 검색 팀에서 일하던 시절 오랫동안 테스트 해 보던 top query 들 중 하나로 잡혔고, 개인적으로는 단일 인물로는 Barack Obama, Tom Hanks 와 같은 정도의 빈도였겠다. 당시 기능 면이나 contents 면 모두의 측면에서 검색 결과 페이지를 상당히 다이나믹하게 바꿔 대던 시절이었어서 다양한 새로운 문제들이 만들어 지고, 풀리고 했더랬다..

https://www.youtube.com/watch?v=YZoRX3CMe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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