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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성란 Jan 16. 2024

추청(秋晴)

       

오십 년 뒤에 이런 말 할 수 있을까   

  

지금 내려오는 하늘이 꼭 그렇다고 


분꽃을 키워본 적 없는 네가 알든 모르든


물이며 불이, 바람이 다 위기(危機)라는 말 

    

구름 한 점 없이 흩어버릴 수 있을까 

    

분꽃을 키워본 적 없는 네가 알든 모르든   



-<<개화>>(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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