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에이전시 매거진
정보 과잉 시대, 길 잃은 브랜드에 대한 통찰
최근 광고 및 마케팅 업계의 화두는 단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입니다. 숏폼, 라이브 커머스,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 끊임없이 쏟아지는 새로운 디지털 채널과 기술에 업계 관계자들은 발 빠르게 대응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많은 브랜드가 '마케팅 퍼포먼스'라는 덫에 갇혀 길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이러한 시점에 출간된 책, 《디지털 시대, 강력한 브랜딩을 위한 전략》은 현장 전문가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마케팅 팁을 넘어, '디지털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브랜딩의 본질'을 재조명하며, 브랜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기술'이 아닌 '본질'에 집중하라
이 책은 디지털 마케팅의 성공이 단순한 기술적 숙련도에 있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오히려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명확히 하고, 이를 고객과의 소통 방식에 녹여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는 퍼포먼스 마케팅에 의존하여 단기적인 성과에 매몰되기 쉬운 업계의 현 상황에 날카로운 비판을 던지는 대목입니다.
저자는 "수많은 마케팅 정보를 쫓아다니지만, 정작 우리 브랜드는 정체되어 있다고 느끼는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이는 많은 마케터들이 공감하는 지점입니다. 쏟아지는 데이터와 채널 속에서 허우적대며, 정작 가장 중요한 '우리 브랜드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답하지 못하는 현실을 꼬집고 있습니다.
스토리텔링에서 '세계관' 구축으로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브랜드 스토리'를 넘어 '독자적 세계관' 구축을 강조하는 내용입니다. 이 책은 기존의 일방향적 브랜드 스토리텔링에서 한 단계 나아가, 고객이 브랜드와 함께 호흡하며 경험할 수 있는 독자적인 세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이는 단순한 제품 정보 전달을 넘어, 브랜드에 대한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고 궁극적으로 충성도 높은 고객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핵심 전략입니다.
이러한 관점은 최근 MZ세대 소비자들이 특정 브랜드의 가치관과 세계관에 공감하며 '팬덤'을 형성하는 현상과 맞닿아 있습니다. 브랜드가 단순한 상품을 넘어선 하나의 '콘텐츠'로 기능해야 한다는 새로운 트렌드를 포착하고 있는 것입니다.
'가치'를 '수익'으로 전환하는 로드맵
결국 브랜딩의 성공은 비즈니스 성과로 귀결되어야 합니다. 이 책은 이러한 실무적 고민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합니다. '브랜드 가치와 수익 모델의 진화'를 다루는 마지막 챕터는 단순히 브랜딩의 미학적 가치를 논하는 것을 넘어, 이를 구체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는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브랜드 담당자와 사업가들에게 막연한 브랜딩에 대한 고민을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 전환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합니다. 브랜드의 독자성을 확립하고, 이를 통해 고객 경험을 차별화하며, 궁극적으로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불확실성' 시대, 마케터의 새로운 나침반
《디지털 시대, 강력한 브랜딩을 위한 전략》은 단순히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닙니다. 이 책은 디지털 마케팅의 홍수 속에서 길을 잃은 마케터와 브랜드 담당자들에게 '본질'이라는 새로운 나침반을 건네주고 있습니다.
미래 마케팅의 방향성은 더욱 심화된 개인화와 초연결성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브랜드를 둘러싼 수많은 노이즈를 뚫고 고객의 마음에 가닿기 위해서는, 결국 브랜드의 흔들리지 않는 '핵심'이 필요합니다. 이 책은 바로 그 핵심을 재정의하고, 브랜드에 새로운 날개를 달아줄 지침서가 될 것입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230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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