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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온 폭우, 운전 시 지켜야 할 안전 수칙 [정보]

by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 해가 쨍쨍하던 날씨가 13일부터 완전히 달라지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가뭄이 든 땅에 내린 그야말로 ‘단비’지만, 장마가 다시 찾아온 듯한 날씨에 운전 시 특히 주의해야 한다.

38534_232839_5020.jpg 사진=OpenAI

주행 전 점검은 필수 습관

출발 전 차 상태 점검은 기본이다. 장마철에는 와이퍼와 전조등 점등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와이퍼 작동 시 유리에 줄무늬가 생기거나 소음이 크다면 수명이 다 된 것이므로, 즉시 교체가 필요하다.


타이어 마모도나 브레이크 패드 상태도 안전운전에 영향을 미친다. 마모가 심할 경우 젖은 노면에서 제동력이 급격히 떨어져 사고 위험이 커진다. 타이어가 갈라졌거나 공기압이 부족한 상태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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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용 타이어도 주요 해법

여름철 폭우는 노면 위 빗물을 빠르게 배출하지 못하면 수막현상을 유발해 접지력을 떨어뜨린다. 특히 전기차는 내연 기관 모델 대비 무거운 공차중량과 강력한 토크로 타이어 마모가 빠르다. 이에 공기압과 마모도를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여름용 타이어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 사계절용 타이어는 다양한 환경에 대응할 수 있지만, 빗길 접지력은 여름용 타이어보다 낮다. 배수 성능과 제동거리를 개선한 여름용 타이어를 사용한다면 안전 운전에 유리하다.

38534_232826_4146.jpeg 사진=View H

시야 확보는 조명 점등부터

장마철 흐린 날씨에는 내 차 존재를 주변에 명확하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상하향등과 후방 안개등, 비상등을 상황에 맞게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시야 확보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주변에 있는 차들이 내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차간거리는 평소보다 넉넉히

다양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젖은 노면에서는 제동 거리가 평소보다 약 20% 이상 늘어난다. 고속 주행 중에는 앞차가 일으키는 물보라로 인해 시야 확보도 어려워지므로, 차간거리는 최소 1.5배 이상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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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웅덩이는 회피, 시야는 분산

도로 위 물웅덩이는 튀는 물로 인해 주변 운전자 시야를 가릴 수 있다. 또한 예상치 못한 포트홀일 수 있어 휠 손상이나 하부 부품 파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좁은 도로에서는 보행자도 위협하는 만큼 감속하고 시야를 넓게 유지해야 한다.



운전자 보조 기능, 맹신은 금물

차로 유지 보조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카메라와 센서에 의존한다. 폭우로 인해 감지 성능이 저하되면 오작동하거나 인식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 자동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도 마찬가지로, 전방 상황을 정확히 인식하지 못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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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대신 라디오로 예보 주시

장마철에는 날씨 변화가 급격하므로 음악보다 라디오를 통해 실시간 기상 정보를 수신하는 것이 향후 상황 대처에 상당히 효과적이다. 음악에 집중할 경우 외부 소음이 차단돼 긴급 상황에 대한 반응이 늦어질 수 있는 이유도 있다.



가장 중요한 건 운전자 경계심

아무리 안전성이 높은 차라도 악천후 앞에서는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할 수 있다. 속도를 줄이고 차간거리를 확보하며, 주변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운전 습관이야말로 장마철 사고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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