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연재 중
시를 써보려합니다
01화
무명의 노래01
저작권에게 보내는 편지
by
하루하늘HaruHaneul
Jun 13. 2025
네가 나에게 끼니가 되어주면 좋으련만
다행히 난 곡기를 이어가며 잘 살고있단다
네가 나에게 편안한 안식처가 되어주면 좋으련만
닿을수 없어 바람 사이를 가르며 잘 살고 있단다
내던져진 생이 길어지니 이 또한 내 삶이라
적응하며 살아내니 못견딜 고난도 없더구나
차가운 바람에 흔들리는 지평이
나에게 모진 땅 굳게 디디고 설 수 있는 근성을 주더라
사방 안온한 쉼터가 멀리있어
덕분에 영혼은 늘 깨어있더라
가져본적 없는 것들에
지키려는 발버둥도 남의 일이더라
이번 생은 그렇게
홀가분하고 가벼운 바람처럼 살게 되더라
내게 오지않는 네가 고맙기도 하더라
keyword
이름
저작권
편지
Brunch Book
금요일
연재
연재
시를 써보려합니다
01
무명의 노래01
02
무명의 노래 02
03
무명의 노래 03
04
무명의 노래04
05
무명의 노래05
전체 목차 보기
56
댓글
6
댓글
6
댓글 더보기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멤버쉽
하루하늘HaruHaneul
네이버 오늘, 지금, 바로, 여기 블로거 하루하늘입니다. 소중한 시간을 내어 다녀 가시는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구독자
150
구독
월간 멤버십 가입
월간 멤버십 가입
무명의 노래 02
다음 02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