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감사부터
운동을 하다가 왼다리를 다쳐 수술하게 됐다
기본 6주간은 걸을 수 없고 1년 정도 재활이 필요하다고 한다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라 당황함도 잠시, 바로 현실을 직시했다
가장 큰 걱정은 아이들은 누가 돌봐주나였다
고향에서 떨어져 산지 1년 반이 되어간다
고향과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거리는 편도 3시간 정도 된다
그렇게 나의 고민은 계속 되었다
그러던 중
엄마와 시어머님, 그리고 애가 셋 있는 여동생의 도움으로 둘째 아이를 고향에 맡길 수 있었다
그리고 새로운 지역에서 만난 학부모님들과 지인들이 남편 부재중에 내 곁을 지켰다
나는 항상 외로운 사람이라 생각했다
다치면서 알게 되었다
내 주위는 온통 따뜻하고 외로울 세 없다고
내 인생에 모든 닥쳐오는 일들은
나에게 감사함을 느끼라는 신호다
오늘도 내 마음그릇 한 평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