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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별이 빛나는 밤에 Sep 19. 2024

지금 여기에

빼꼼히 가을 하늘이 웃어줬다

내 눈엔 너만 보여!

날씨는 한 여름 뜨거운 태양이 눈가를 찡그리게 만들었다.

두둥실 떠 다니는 구름 위에 날띤 생각이 올라탔다.

어느새 뜬 구름 속에 마음이 표류했다.

계속 찰칵찰칵 사진사 노릇 하느라 바빴다.

지난 과거의 감정 붙잡지만 역시 아까처럼 열정적이지 않다.

추억은 시간을 타고 소멸되었다.


청아한 가을 하늘!

아~눈부심 속에 어여쁜 색채를 뿌려 놓았다.

아쉬운 햇살은 마지막 소임을 하느라 발악을 했다.


어찌나 강렬한지?

가는 발걸음 멈추게 만들었다.

자꾸 시원한 그늘 찾아 떠났다.


드 넓은 서울 하늘이라 예쁜 걸까?

오랜만 외출이라 나를 위한 환영 이벤트랄까?

무언들 어쩌리오!!!

위안 한 자락 얻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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