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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별이 빛나는 밤에 Sep 21. 2024

나답게 사는 게 어렵다

SNS에 올려진 이미지와 비교 심리

인생 어렵다.

하나를 주고 뭘 받을지? 계산하지 않는다.

하나를 받고 나는 뭘 줄지? 마음 졸이지 않기로 했다.


문득 그 사람이 생각나, 언제든 마음 한 자락 남겨보이고,

문득 그대 생각나 주고 싶은 선물 던져주며 살기로 했다.


그냥 나답게..


한정적 집중력, 몸에 에너지 넘치는 이른 아침, 책장 붙들고 사고의 확장 돌렸다. 흡입력 최고였다.


헐레벌떡 딸아이 간곡히 부탁한다.


"늦었어 엄마가 태워줘"


지금은 집중력 최고라서 내 아까운 시간이라


"안돼"


세상물정 알아버린 딸은 협상을 한다.

기계 조작이 힘들 때 매번 딸의 도움을 구한다.


딱 30분 경로 이탈..


매끈하게 잘 읽히던 책을 다시 붙들지 못하고 1시간째 한. 폰에 올려진 글을 삽입하고 있다.


다 좋았다.

웬걸..

달리기 밴드에 올려진 글이 나를 쪼그라들게 만들었다.


"우중런"

어마무시한 거리를 빠른 속력으로 달린 분들의 삶을 기웃거렸다. 갑자기 고요했던 마음 급격하게 요동쳤다.


"이 분들은 도대체 뭐야!"


"비교심리"


알면서 타인과 비교하며 나를 힘들게 괴롭혔다.

집중력을 앗아가는 건 핸드폰이었다.


흔들리지 않고 나를 잘 데리고 사는 거 참 어렵다.

다시 내 삶 속으로 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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