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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십 대 아줌마는 울보!

알아가는 삶

by 바스락

매일 새벽 5시 책을 펼칩니다. 책을 좋아했던 사람도, 글을 쓰던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우연히 브런치를 통해 글을 쓰게 되었고, 그 인연이 새벽 시간으로 이어졌습니다. 서툴지만 새벽의 고요함을 끄적여 봅니다.

잠시 머물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25년 11월 27일


마음이 있지 않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으며, 먹어도 그 맛을 알지 못한다.

<대학. 중용> 주희


새벽에도 소리 없이 진하게 울 수 있구나. 안경 사이로 흐르던 눈물이 시야를 가려 아지랑이처럼 너울거렸다.

나의 젊음과 삶이 투영되는 순간이었다. 누군가의 젊음과 열정과 고난에 깊은 응원을 보내는 마음이었다.


치열했던 이십 대, 맹목적으로 달렸던 삼십 대, 눈물이 터져버린 사십 대, 인생에서 가장 많이 울고 있는 지금 나는 울보다. 마음을 보려 하니 눈물이 먼저 터졌다.



#새벽#독서#마음#젊음#열정#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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