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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에서 가치로

기업은 무엇으로 사는가? 1/6

by 화가 경영학자
20250924_180708[1].jpg Gangnam Style Series no.51 롯데월드

2025/9/30


자본주의 경제에서 이익은 기업이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지속적으로 이익을 낼 수 있는 기업만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은 기업의 목적이며 이익의 크기는 기업 경영자의 성과 평가의 기준이 됩니다.


그런데 이익은 일정한 기간 동안에 측정될 수 있는 개념이기에 절대적 평가 기준으로 문제가 있습니다. 1년 이익이 있고 10년 이익이 있지만 지금 이익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1년 이익 극대화를 위한 전략과 10년 이익 극대화를 위한 전략을 위한 전략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기간을 특정하지 않은 이익극대화라는 기업 목적은 추상적인 개념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익을 많이 내는 기업은 가치가 높습니다. 이익 극대화 대신 기업가치 극대화를 기업 목적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가치라는 개념은 언제나 지금 이 시점에 측정되는 개념이기에 기간을 임의로 정해야 하는 이익이라는 개념이 가지는 문제를 피할 수 있습니다.


어느 시점의 기업 가치라는 것은 지금 이후 미래에 그 기업이 창출할 이익의 현재 가치입니다. 그러나 가치라는 개념은 기간을 임의로 정해야 하는 이익이라는 기준의 문제는 없지만 기업의 미래 이익을 추정하고 현재 가치를 계산해야 하는 데는 막대한 정보가 요구되고 엄청난 불확실성의 문제를 안게 됩니다.


현대 자본주의 경제에서는 주식시장의 수많은 투자자들이 기업 가치를 계산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주식투자자는 진정한 기업가치를 찾아야만 돈을 벌 수 있으니 수고와 고민을 아끼지 않고 진정한 기업가치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불확실성을 안고 투자에 임합니다. 지금 이 시점에 어느 기업의 주가와 시가총액은 이렇게 결정되는 값입니다.


기업의 주가가 진정한 기업가치를 반영하고 있다면 주가로 나타내지는 기업가치 극대화를 기업 경영의 목적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기업의 경영자가 잘하는지 못하는지 주가 변동에 따라 그때그때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현대 자본주의 경제에서 주식시장이 경제의 두뇌의 역할을 한다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책은 기업의 진정한 가치를 찾아서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하는 전략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워런 버핏과 같은 사람을 낳은 투자전략이라고도 합니다. 그러나 보통의 투자자들과는 여전히 거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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