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터스 Branden본부 마케팅팀 마케팅 파트 리더 웅휘님 인터뷰
브랜드가 성장하는 길에는 수많은 변수가 놓여 있습니다. 시장의 흐름은 빠르게 변하고, 고객의 선택은 언제나 예측을 넘어서죠. 그 속에서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을 보고, 어떻게 반응하느냐입니다. 브랜든 마케팅팀 마케팅 파트의 리더 웅휘님은 마케팅 성과를 단순히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장을 읽고 가능성을 발견하며 브랜드가 더 멀리, 더 깊이 도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갑니다. 정답보다 실행을, 완벽보다 실험을 믿는 마케터. 데이터와 사람 사이, 브랜드와 고객 사이를 읽어내며 브랜든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웅휘님의 마케팅 이야기를 전합니다.
안녕하세요, 부스터스에서 브랜든 마케팅 파트 리더를 맡고 있는 허웅휘입니다.
저는 이전 직장에서 지금의 본부장님이자 팀장님이신 재현님과 함께 일하며 좋은 경험을 가졌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그 경험이 계기가 되어, 더 도전적이고 밀도 있는 환경에서 함께 성장해보고자 부스터스에 합류하게 되었고, 당시엔 브랜든이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을 때여서, 가능성이 많은 브랜드에 합류해 성장하는 과정을 경험해 보고 싶었습니다. 지금은 광고 채널별 전략 수립과 확장, 성과 관리 등의 퍼포먼스 마케팅, 그리고 유입부터 전환, 리텐션까지 이어지는 상품별 마케팅을 책임지고 있어요. 단순히 광고 효율을 관리하는 것을 넘어, 브랜든이 더 많은 고객에게 도달하고, 경험되고, 선택받을 수 있도록 구조를 설계하고 파트원 분들이 이를 잘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마케팅 파트는 성과를 직접적으로 다루는 팀인만큼, 전일자 광고 성과 분석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메타, 네이버 등 주요 채널의 지표를 점검하면서, 새로운 징후나 인사이트를 찾아내요. 만약 미진한 지점이 보이면,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해나갑니다. 무엇보다도 새로운 고객을 찾고, 그 고객들이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 파트의 주요 업무이므로, 이 관점에서 광고 매체를 새로 확장하거나,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포맷을 테스트하는 등의 프로젝트를 꾸준히 시도하고 있어요.
저희 파트의 미션은 많은 고객이 브랜든의 제품을 경험할 수 있게 만드는 것입니다. 아직 브랜든을 모르는 고객이 있다면 그곳을 찾아가고, 이탈 없이 우리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요. 그 과정에서 고객 여정을 비롯한 여러 구조들과 디테일을 설계해, 업무 결과가 성과로 나타날 때나, 지표의 개선이 보일 때 성취감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이제 주변에 브랜든을 아냐고 물어보면 “안다”, “써봤다”고 대답해 주시는 분들이 꽤 많아진 것 같아서 이럴 때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 다짐하고, 보람을 느끼기도 해요.
저희 제품 중에는 실내 짐 정리에 특화된 압축 파우치 라인이 있는데요, 아무래도 부피가 큰 겨울 침구류 보관이 주요 용도이다 보니, 겨울철과 연초 시즌에는 고객 반응도가 일시적으로 낮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시기를 단순히 비수기로 넘기기보다, 고객 반응도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고, 다음 시즌을 더 크게 가져갈 수 있는 맥락으로 접근했습니다. 가격 구성과 세트 옵션을 다양한 방향으로 조정하고, 이에 맞춰 상세페이지와 광고 메시지를 병렬적으로 개발해 퍼포먼스 채널 전반에 확산시켰습니다.
이후엔 성수기를 대비해 잠재 고객 유입과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프로젝트도 병행했습니다. 그중 하나가 체험단 캠페인이었습니다. 참여 조건을 매우 간략하게 구성하고, 다양한 매체와 방식으로 바이럴을 시켰던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제품 관여도가 높은 타겟들이 더 낮은 허들로 브랜든의 제품을 알아보고, 관심을 갖게 만들 수 있었어요. 여기서 확보된 고객들이 시즌이 도래했을 때,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고, 이후 겨울 아우터 정리를 위한 신제품 아우터 압축 파우치가 출시됐을 때도 가장 빠르고 강하게 반응한 핵심 고객층으로 다시 한번 연결되었습니다.
이 경험은 단순히 단기 성과 방어가 아니라, 비시즌에도 브랜든과 제품을 연결시키고 상기시키는 사례였다고 생각하고, 이런 흐름을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도 저희 파트와 잘 맞았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마케팅은 제품이 있어야 하고, 그걸 고객에게 가장 친숙한 방식으로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소통 방식을 사용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이 맥락 하에서 제품개발팀, 브랜드캠페인팀과의 협업은 거의 필수적인데요.
그래서 신제품 출시를 진행할 때는 특히 제품개발팀과의 소통이 중요합니다. 제품 기획 의도와, 디테일한 기능 하나하나까지 마케팅 파트에서 충분히 이해해야 정확한 타겟팅과 메시지, 포인트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객에게 ‘이 제품이 왜 필요한가?’에 대한 내부적 이해와 외부 전달 방향을 잡기 위해 많은 대화를 나눠요.
또, 외부 크리에이터나 인플루언서와 협업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브랜드캠페인팀과의 공조가 중요합니다. 우리 브랜드와, 제품을 잘 보여줄 수 있는 크리에이터가 누구인지 리스팅하는 단계부터, 이후 고객들이 실제로 제품을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구조까지 함께 자주 논의하게 됩니다.
브랜든 본부 외에도, 제품의 배송과 CS, 재고 현황, 프로모션 시점에 맞춰 상품 수급을 조율하기 위해 SCM본부와도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습니다. 특정 캠페인을 기획하고 있다면, 그에 맞춰 재고와 입출고 등을 사전에 확인하고 조정해야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예상보다 수요가 많이 몰릴 경우엔 SCM본부와 함께 대응 시나리오를 마련하기도 하고요.
정리하자면, 마케팅 파트는 실제 고객이 상품을 경험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위해, 다양한 팀과 연결되어 있는 조직입니다. 이 과정에서 각자의 역할이나 입장을 고집하기보다는 가장 최선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 서로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고 조율하는 문화가 팀 간에 자리잡혀 있는 것 같고요.
의사결정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기준은 ‘이 액션이 실제로 고객의 행동을 바꿀 수 있는가?’ 입니다. 구조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계획보다는, 고객 반응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구조를 우선시하는 편이에요. 실행 이후에 효과가 있었다면 더 키우고, 미진했다면 요인을 분석하고, 다른 방향을 실험하는 식으로 액션을 연결합니다. 결국 시장은 변하고, 고객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반응할지 모르기 때문에, 정답을 찾는 것보단 다양한 가능성을 실험하고 방향을 좁혀가는 방식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요. 가설의 정확도를 높여나가고, 변화를 계속 만들어 가는 것이 마케팅파트가 일하는 방식입니다!
기술적인 역량이나 툴을 다루는 능력도 매우 중요하지만, 결국 시장을 읽고 가능성을 발견해내는 마케터가 가장 경쟁력있는 마케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파트원이 단순히 주어진 일을 처리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주도적으로 업무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데에 가장 신경을 쓰고 있어요.
더 핵심적인 고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업무 흐름을 효율화하고, 병목이 생긴 부분은 쉽게 생각하고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또 이런 환경이 잘 갖춰졌을 때, 담당 브랜드의 성장과 성과가, 개개인의 성장과 성과로 여겨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광고만 운영하는 마케터가 아닌 시장과 브랜드의 흐름을 보는 마케터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고객과 가장 맞닿아 있는 위치이기 때문에, 광고 운영부터 브랜드, 제품 포지셔닝까지 관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다양한 테스트를 시도하고, 성공 여부를 떠나 요인과 결과를 분석하는 그 모든 과정을 겪으며 브랜드와 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곳입니다. 무엇보다도, 명확한 가설과 논리만 있다면 다양한 시도에 굉장히 열려 있습니다. 꼭 해야 할 이유가 있다라고 판단되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실제 실행까지 잘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이에요.
그래서 마케팅 파트에선 주도적으로 움직일수록 더 많은 걸 시도할 수 있고,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구조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져 있다고 생각해요.
도전하는 분, 또는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아도 다시 시도할 수 있는 분이요.
빠르게 실행하며 배우는 파트이기 때문에 완벽함보다는 ‘일단 해보는 용기’와 ‘복기할 수 있는 집요함’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미지의 영역을 기회로 보고, 결과에 일희일비하기보단 시행착오를 통해 방향을 찾을 수 있는 분과 함께하고 싶어요.
브랜든 마케팅 파트는 브랜드를 성장시키는 파트입니다. 도전적인 환경에서 성장하고 싶다면 저희 파트에서 충분히 그 기회를 경험하실 수 있을 겁니다! 함께 더 멋진 브랜드와 팀, 파트를 만들어 가길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Interviewee |Woong Hui Heo
Editing, Photo |Yun Jeong H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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