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해도 달도 아닌 빛이,
나의 방 창문 틈으로 스며든다.
따스한 햇빛도, 시원한 달빛도 아닌
시원하지도, 따스하지도 않은
이상한 빛이 내 창문 틈으로 스며든다.
하지만, 나는 그 이상한 빛이 좋다.
따뜻했던 아침의 햇빛과
시원한 밤의 달빛이
나의 방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
햇빛도 달빛도 아니고, 그 이상한 빛이
여전히 나의 방 틈으로 스며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