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끝의 별빛

별처럼

by 민호

밤이면

나는 손 위에 작은 별을 바라본다

하늘에 있던 작은 빛은

이제 내 눈앞에, 차가운 유리 안에 있다


그 안에는

누군가의 웃음,

잊힌 이름,

그리고 나의 그림자가 비친다


별빛이던 당신은 이제 떠나고

남은 건 파란 불빛뿐

그거라도 떠나면

여긴 너무 조용해지는 걸


나는 오늘도

그 화면 속에서

당신의 목소리를 찾는 걸


손 끝에 닿는 미약한 온기

그것이 나의 밤을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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