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서기" 서정윤

지금은 제 다짐이며 스스로 일어나야 합니다. 그게 나 다움입니다.

"저는 단순히 이 시를 좋아해서 올립니다."
시인의 행적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겠습니다.


기다림은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


가슴이 아프면

아픈 채로,

바람이 불면

고개를 높이 쳐들어서, 날리는

아득한 미소


떠나는 사람은 잡을 수 없고

떠날 사람을 잡는 것만큼

자신이 초라할 수 없다.

떠날 사람은 보내어야 한다.

하늘이 무너지는 아픔일지라도....


나를 지켜야 한다.

누군가가 나를 차지하려 해도

그 허전한 아픔을

또다시 느끼지 않기 위해

마음의 창을 꼭꼭 닫아야 한다..


아무도 대신 죽어주지 않는

나의 삶,

좀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죽음이

인생의 종말에 아니기에

이 추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살아있다.

나의 얼굴에 대해

내가

책임질 수 있을 때까지

홀로임을 느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