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면 직업이 사라져요
똑똑똑-
존재하세요?
텔레비전은 1920년대 후반에 발명되어 1950년대부터 대중화되었어요.
탄생 후 100년 동안, 인류의 시선과 시간을 점령하며 사회와 문화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죠.
인터넷은 1960년대 연구에서 출발해 1990년대 초 세계로 확산되었어요.
단 30년 만에 우리는 정보를 소비하던 존재에서, 정보를 만들어내는 존재로 진화했습니다.
그리고 2007년, 스마트폰이 등장했어요.
불과 10~15년 만에 우리의 손 안에서 세상이 돌아가게 되었죠.
이제 사람들은 출근보다 ‘로그인’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주기가 점점 짧아지죠?
비슷한 흐름으로 컴퓨터공학과를 떠올려볼까요?
컴공은 불과 15년 전만 해도 비인기 전공이었어요.
그러다 개발자 붐이 일어나고, 수요가 폭발하더니 몇 년 만에 공급 과잉으로 바뀌었죠.
일자리가 없어요.
그 사이, 인류는 AI라는 존재를 만들어 냈습니다.
무슨 뜻일까요?
이제는 더 이상 ‘유망한 직업’을 예측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설령 맞힌다 해도, 그 전공으로 대학을 졸업할 즈음 그 직업은 사라져 있을지 모릅니다.
그 자격증을 취득했을 때, 이미 그 자격이 필요 없는 세상일 수도 있어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답은 단순합니다.
‘아무거나 해도 된다. 단, 진심으로 해야 한다.’
진심이란 무엇일까요?
진심은 진짜 마음이죠.
내 마음이 진짜면, 무엇이든 진심이 되는 거예요.
그렇다면 내 마음이 진짜인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바로 나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즉, 내가 나를 잘 알기만 하면
어떤 선택을 하든 상관없이
그건 모두 ‘진짜’가 된다는 뜻입니다.
세상은 바뀌고, 직업은 사라지지만
‘진심으로 선택하는 나’는 사라지지 않아요.
반대로 골라만 주면 열심히 하겠다는 가짜 진심이나
"그런 게 뭐가 중요해? 돈만 많이 벌면 장땡이지"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누군가의 돈벌이로 소비되어질 거예요.
살아있어도 사라진 존재가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