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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오늘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by 당근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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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으로 시작했던 제 글이

여러분 덕분에 한 권의 책으로 태어나 세상에 나가게 된 날입니다.


처음 브런치에 글을 올릴 때, 제 마음 한구석에는 늘 이런 질문이 있었습니다.


“내가 쓰는 글이 과연 누군가에게 닿을 수 있을까?
정말 읽히는 글일까?”


쓰는 동안에도

글을 올리고 난 뒤에도 이 질문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저 조용히 흘러가 버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늘 따라다녔습니다.


하지만 그 불안과 고민을 덜어준 건 다름 아닌 여러분이었습니다.
제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짧은 댓글로 마음을 전해주신 분들,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는 응원으로 곁을 지켜주신 모든 분들이
제가 용기를 내어 글을 쓰게 만든 힘이었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내 글을 읽어주는 진짜 독자가 있다’는 확신을 얻었고,
그 확신이 제게 큰 위로와 용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저는 작가라는 이름으로 첫 시작을 내딛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 글의 시작은 쉽지 않았습니다.
책 속에 담긴 이야기는 제 상처를 꺼내놓는 일이었으니까요.
그럼에도 털어놓아야 다음이 있을 거라 믿었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처음의 시작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고
상처를 외면하지 않기로 한 순간부터 제 삶도, 문장도 달라졌습니다.


비록 힘든 이야기일지라도, 누군가에게 닿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마음이 또 다른 누군가의 용기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제가 받은 마음을 조금이나마 돌려드리고 싶습니다.

혹시 제 책을 읽어보고 싶으신 분이 계시다면,
비밀 댓글로 신청해 주세요.


단 한 가지, 작은 부탁이 있습니다.
책을 받아보신 뒤에는 온라인 서점이나 블로그에
정성스러운 리뷰를 남겨주시면 정말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이름 없는 작가의 작은 책이지만, 여러분의 손길을 통해
조금 더 멀리, 더 많은 독자에게 닿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신청해 주신 분들 중 선정해 책을 보내드리겠습니다.
� 신청 마감일은 9월 30일(월)입니다.


그동안 제 글을 읽어주신 모든 순간이 제겐 큰 선물이었습니다.
따뜻한 응원과 관심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이 계셨기에 제 글쓰기가 시작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완성된 제 첫 책,
『당신이 없는 자리』를 여러분께 조심스럽게 건네봅니다.

부디 이 책의 문장이 누군가의 마음에 닿아,
그 빈자리를 함께 견뎌내는 힘이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 책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에서 먼저 확인해 주세요!

책의 한 부분을 먼저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당신이 없는 자리 | 신민아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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