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쿠팡,(현)버킷플레이스 개발자의 조언
이런 내용을 담고 있어요.
현 버킷플레이스 개발자이자 항해 플러스 백엔드 코치인 이석범 개발자는 한국의 유니콘 기업 두 곳을 경험했습니다. 그가 처음 개발자로 입사했을 때와 현재를 비교하면, 채용 시장은 급격하게 변했죠.
더 이상 알고리즘 풀이 실력만으로는 부족한 시대, 주니어 개발자들이 집중해야 하는 것은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라고요.
주니어 개발 채용 시장이 어떤 분위기인지, 앞으로 어떤 역량에 집중해야 하는지 물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항해플러스 백엔드 코스에서 코치진으로 함께하고 있는 개발자 이석범입니다.
쿠팡에서 5년간 데이터 기반의 수요예측, 발주 프로세스 자동화, 물류센터 입고 예약 시스템 등 물류 시스템 개발을 담당했고, 현재는 버킷플레이스에서 주문, 결제, 쿠폰, 포인트, 배송 등 커머스의 전반적인 플랫폼 개발을 하고 있어요. 현업에서 일하면서 주니어 개발자 채용 시장의 변화를 직접 체감하고 있는데요. 채용 시장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그리고 이러한 변화 속에서 주니어 개발자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말씀드릴게요.
제가 개발자를 하기로 마음먹고 준비를 했을 시기는, 주니어 개발자에 대한 기대치가 지금처럼 높지 않았어요. 대학에서 자바를 배운 사람이 많지 않았고, 지금은 필수가 된 스프링도 생소한 시기였어요. 실제로 당시 채용에서 가장 중요했던 건, 문제해결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알고리즘 풀이 능력 정도였으니까요. 저는 이 커트라인에 간신히 맞춰 합격했어요. 운이 좋았던 거죠.
하지만, 지금의 채용 시장은 많이 달라졌어요. 대기업들은 더 이상 신입 개발자를 적극적으로 뽑지 않아요. 대신 주니어 개발자 채용 공고가 늘었죠. 최소 2년 이상의 경력은 기본이고, 스프링 프레임워크 활용 능력, 대용량 트래픽 처리 경험, MSA 등 실무 중심의 역량을 요구해요. 전보다 더 많은 역량이 요구되고, 대기업 취업 문턱도 더 높아졌죠. 실무 경험이 없는 취준생 입장에서는 이런 변화가 부담스럽고 막막하게 느껴질 것 같아요.
다만 희망적인 건, 여전히 우리가 목표로 하는 기업들은 건재하며, 좋은 개발자를 채용하기 위해 좋은 환경과 높은 처우를 제공하고 있다는 거예요. 이러한 기업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원하는 역량을 갖춰야 해요. 그들이 원하는 실력만 갖추고 있다면, 기회는 언제든 열려있어요.
취업 준비생이 이렇게 변화된 채용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다음 세 가지 역량에 집중해야 해요.
넓고 얕게 공부하는 것과 깊고 좁게 공부하는 것, 주니어 개발자라면 후자의 방식으로 공부해 보세요.
관심 분야를 깊게 이해하는 습관이 있는 개발자는 필요한 기술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제 개발에 투입되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낮출 수 있어요. 물론 궁극적으로는 넓고 깊은 지식을 갖추는 것이 이상적이죠. 하지만 주니어 개발자 단계에서는 현실적으로 이루기 어려운 목표예요. 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상황에 맞는 기술들을 선택해서 집중적으로 깊게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여러 프로그래밍 언어를 피상적으로 아는 것보다, 하나의 언어를 깊이 있게 알고 있는 개발자는 향후 새로운 언어를 습득하는 속도와 이해도에서 그렇지 않은 개발자보다 현저히 다를 거예요.
문제의 원인을 끝까지 파악해 내려는 집념, 개발자에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량이에요.
문제가 발생했을 때 바로 “안 돼요”라며 사수에게 달려가는 개발자와 스스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시도해 보고, 정말 해결이 안 될 때에만 도움을 요청하는 개발자 중, 누가 더 크게 성장할까요? 당연히 후자죠. 이러한 태도 차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문제 해결 능력에서 매우 큰 차이를 만들게 될 거예요.
③ 문제 해결 과정을 공유하는 소통력
동작 원리 과정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말로 설명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 정말 중요하죠.
단순히 “이렇게 했더니 되던데요?”가 아닌, “이런 과정을 통해 이런 결과가 나왔고, 저런 과정을 통해 저런 결과가 나왔다”라는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해요.
우리가 사용하는 라이브러리가 어떻게 구현되어 있고, 어떤 과정으로 동작하는지 그리고 데이터베이스나 다른 시스템들의 작동 원리를 깊이 이해하고 이를 말로 표현하는 것을 계속 연습해 보세요.
면접 준비와 좋은 회사 선택, 이 두 가지 측면에서 주니어 개발자를 위한 실전 전략을 공유해드릴게요.
면접을 준비할 때 다음과 같은 전략이 필요해요.
첫째, 회사를 불문하고 공통으로 많이 나오는 기술 질문들을 미리 숙지해 두세요. 둘째, 최대한 많은 면접에 참여해서, 어떤 회사가 좋은 면접 문화를 가지고 있고, 회사별로 어떤 질문을 주로 하는지 경험을 지속해서 쌓으세요. 셋째, 면접에서 받았던 질문들을 꼼꼼히 기록한 오답노트를 만들고 계속 보완해 나가세요.
마지막으로, 정말 가고 싶은 회사의 면접은 최대한 나중에 보는 것이 좋아요. 여러 면접을 경험하다 보면, 대답하지 못했던 질문들에 대한 준비도 되고, 면접 패턴도 파악할 수 있어 자신감이 생기는데, 이때 원하는 회사에 지원하면 합격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죠.
네카라쿠배와 같은 대기업이 좋은 회사라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당장 모두가 갈 수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중에서 특별히 가고 싶은 회사가 있다면, 그 이유가 회사의 도메인이 마음에 들어서인지, 혹은 개발 문화가 좋아서인지 파악해 보세요.
주니어 개발자로서 입사하고 싶은 회사들의 특징을 정리하고, 그 회사들의 채용 공고를 분석하면서, 지금 어떤 역량을 원하는지, 어떤 기술을 우대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요. 만약 당장 그 역량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그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다른 회사에서 먼저 경험을 쌓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목표로 하는 회사에서 요구하는 주요 기술과 경험을 파악하고, 이러한 역량을 쌓을 수 있는 다른 회사들을 탐색해 보는 것이 현실적인 접근 방법이에요.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지금 들어가는 회사가 평생직장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1~2년 정도 내게 필요한 기술을 배우고 역량을 채우는 시간으로 생각하세요. 다만, 그 기간에도 다른 회사의 면접은 꾸준히 보면서, 시장의 흐름을 놓치지 않아야겠죠.
위에서도 말했지만, 주니어 개발자에게 필요한 역량을 채우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술을 넓게 배우기보다는, 중요한 기술을 깊게 배우는 것이 중요한데요. TDD로 예시를 들어 설명해 볼게요.
TDD로 서버를 구축하는 과정은 많은 주니어 개발자가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이에요. 정답이 없는 과정이기 때문이죠. 상황에 따라 최적의 해결 방법이 달라지고, 책에서 배운 이론을 실제로 적용할 때마다 이것이 과연 최선인지 고민하게 돼요. 그렇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적용되는 이론을 깊게 공부해야 하죠.
"TDD가 단순히 테스트 코드를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코드 구조를 만드는 것임을 깨달았어요.”
항해 플러스 백엔드 코스 코치를 하면서, 한 수강생에게 들은 말이에요. 기술의 본질을 이해하는 공부, 이런 공부가 주니어 개발자에게 필요해요. 항해 플러스는 다양한 기술을 얕게 배우기보다는, TDD, 클린 아키텍쳐, 대용량 트래픽 처리와 같은 중요한 기술을 깊이 있게 배우고 이해하는 데 초점을 둔 곳이에요. 코드 작성부터 프로세스를 직접 설계하고 구축해 보는 모든 과정을 배울 수 있죠.
항해 플러스 백엔드 코치로서 멘토링을 할 때마다 제 주니어 시절을 돌아보며, 그때 제가 간절히 필요로 했던 것들을 여러분에게 전달하려 노력하고 있어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된 항해플러스의 교육과정이 여러분의 성장에 분명한 길잡이가 되리라 확신해요.
저 역시 아직 배워야 할 것이 많은, 성장 중인 개발자일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나은 개발자가 되기 위해, 여러분과 다양한 개발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성장하고 싶어요. 뛰어난 실력보다는 꾸준히 더 나은 방법을 고민하고 함께 발전하고자 하는 열정을 가진 분들을 항해 플러스에서 만나고 싶어요.
이 여정에서 서로 배우며 함께 성장했으면 합니다.
항해99 시니어 인터뷰에는 현업에서 활약하는 실력 있는 개발자들의 생생한 인사이트를 담고 있습니다. 현직자만이 알 수 있는 실무 기술과 업계 트렌드, 그리고 오랜 시간 축적한 성장 노하우 등을 나누고자 합니다. 더 나은 개발자가 되기 위한 인사이트가 궁금하시다면, 앞으로 이어질 시니어 개발자의 이야기에 함께해 주세요.
성장의 한계를 느끼고 있는 주니어 개발자들은 항해 플러스 백엔드/프론트엔드 코스와 함께 하시면 됩니다. 기본기 역량 강화부터, 커리어 점프시켜 줄 TDD / 성능최적화, 대용량 트래픽 처리, 장애 대응 프로젝트와 이직 코칭까지 한번에 할 수 있습니다. 성장을 향한 강한 의지만 있다면 항해 플러스 10주 성장 코스로 이직을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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