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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를 보면서도 말하듯이 잘 읽는 법 2

자연스러운 스피치/리딩법 (Feat. 드라마 눈물의 여왕)

(이전 글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https://brunch.co.kr/@halfwriter/115

《연봉을 높이는 프레젠테이션 비밀》 중 발췌-



● 강조할 단어에 밑줄을 쳐 보세요.


무작정 읽지 말고, 내가 읽고자 하는 글의 중심이 되는 내용들, 즉 강조해야 할 단어들에 먼저 동그라미 표시를 해 보세요. 그리고 그 단어에 힘을 주어 읽는 겁니다. 뒤에 딸려 오는 다른 단어와 조사에는 힘을 빼 주세요. 그렇다고 소리가 확 줄어들어서는 안 됩니다. 다만 강조 단어에 ‘더’ 힘을 주어 누가 들어도 ‘아, 저 단어가 중요하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조사와 어미까지 모두 힘이 들어가면 정말, 많이 딱딱한 말하기가 되고 맙니다. 심할 경우 연습이 덜 되어 원고를 보고 읽는 것 같은 느낌이 들게 됩니다.



[예시 1] 평소 같은 상황이면 물론 그런데, 지금은 부상 상황이니까. 이 정도면 오버까진 아니고 적당한 거 같아.

[예시 2]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직장인이 원하는 곳에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휴가지 원격근무’를 말합니다.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 포스터



● 키워드만 보며 말하는 연습을 해 보세요


스크립트를 보며 자연스럽게 읽는 연습을 좀 했다면 이젠 1번에서 동그라미 한 키워드만 따로 뽑아 적어 보세요. 내용이 어느 정도 입과 머리에 익었을 테니, 이젠 키워드만 보며 말하는 연습을 하는 겁니다. 자연스럽게 강조할 부분에 힘이 들어갈 거예요.

 


● 읽는 연습이 아닌, 전달하는 연습을 해 보세요


앞에 지인 또는 인형이라도 두고 내용을 ‘전달하는’ 연습을 합니다. 읽는 연습이 아니고 내 이야기를 ‘이해시키는’ 연습입니다. 학생들이 공부할 때도 가장 좋은 방법은 누군가를 가르쳐 보는 거라고 하지요. 말하기 연습도 마찬가지입니다. 백번 속으로 혼자 생각하며 마음속으로 연습하는 것보다, 실제로 내 앞의 누군가에게 ‘진짜 말’로써 설명하듯 말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용도 저절로 외워질 거예요.


앞서 강조할 단어에 동그라미를 하고 힘주어 말하라고 했지요? 첫 연습에서는 약간은 오버스러워도 괜찮습니다. 불필요하게 힘이 들어간 조사나 어미의 힘을 빼 주기 위한 연습이니까요. 발음 연습을 할 때 일부러 한 자 한 자 강하게 또박또박 연습하던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연습을 해도 실전 스피치에서는 70~80% 정도의 효과가 나타나니까요. 그만큼 연습은 과하게 해도 괜찮다는 말입니다.



[시크릿 노트] 원고를 보고도 자연스럽게 읽는 방법

1. 강조하고 싶은 단어에 동그라미를 하고 그 부분에 힘을 주어 읽습니다. 자연스럽게 문장에 강약이 생기고 흐름이 자연스러워집니다.

2. 앞서 동그라미 표시를 한 단어만 뽑아 따로 적어 봅니다. 이젠 전체 문장이 아닌 키워드만 보며 말하는 연습을 합니다. 내용을 숙지했기 때문에 말이 술술 나올 거예요.

3. 지인 또는 인형 등 누군가의 앞에서 말하는 연습을 합니다. 단순히 읽는 게 아니고, 진짜 ‘말’로 ‘전달’하고 ‘이해’시키는 연습입니다.

4. 마지막으로 다시 원고를 보며 읽어 보세요. 처음과 달리 자연스럽게 읽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이게 익숙해지면 원고가 있든 없든 자연스럽게 말하는 습관이 생길 거예요.








- 저서 : 연봉을 높이는 프레젠테이션 비밀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33205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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