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묻고 답하는 수동적인 인공지능은 끝났다
AI 에이전트의 등장은 생산성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 그런데 이보다 더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예전에는 인공지능 프로그램 프롬프트에 정교한 질문을 입력해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그래서 같은 AI 서비스를 써도 사용자에 따라 생산성의 차이가 컸다. 질문의 질이 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이런 격차마저 줄어들 전망이다. AI가 스스로 상황을 인식하고 능동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AI로 인해 사라지는 직종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격변하는 시대에 살아남는 직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소개해 본다.
영화 「Her」에서는 인공지능 운영체제 ‘사만다(Samantha)’가 주인공에게 먼저 말을 거는 장면이 여러 번 등장한다. 예를 들어 “5분 뒤에 미팅 있는 거 알고 있지요?”라는 말에 주인공 시어도어(Theodore)가 이렇게 답한다. “엇, 잊고 있었는데 고마워요. 사만다, 대단한데요?”
이뿐만이 아니다. 혼자 사는 주인공은 점점 사만다를 실제 연인처럼 여기며 대화를 나누고, 감정적 교감까지 이어간다. 그는 어느 순간 이런 생각에 빠진다. 이 존재는 단순한 소프트웨어일까, 아니면 영혼을 가진 진짜 사람일까? 스스로 소프트웨어임을 알면서도, 그는 인공지능에게 감정을 느끼고 사랑하게 된다.
이제 영화 속 장면이 현실이 되고 있다. 프롬프트를 입력하기 전에 AI가 먼저 사용자의 상황을 파악하고, 해야 할 일을 상기시키거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조언을 건넨다. 공상과학 영화의 이야기가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이미 AI로 인해 사라진 직업도 있다. 대표적으로 번역가다. 인공지능 번역의 정확도가 비약적으로 향상되면서, 과거 사람의 손을 거쳐 진행되던 번역 서비스들은 대부분 AI 번역 시스템으로 전환되었다. 언어 교육 기관들 역시 인공지능이 만든 교재를 사용하거나, AI가 실시간으로 학습을 유도하고 피드백하는 방식으로 교육 시스템을 바꾸고 있다.
코딩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미국에서는 이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수요가 급감하고 있다. 아직 완전한 대체는 아니지만, 예전에는 10명이 필요했던 작업을 이제는 AI가 대부분 처리하고, 한 두명의 사람이 검수하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
심지어 전문직이라 불리던 직종도 변화 중이다. 일부 국가에서는 주니어 변호사 채용을 줄이고 있다. 사건을 정리하고 서면을 작성하는 일은 AI가 훨씬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기 때문이다. 시니어 변호사는 이를 검수하고, 재판에 출석하는 역할만 맡는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심리상담사의 역할도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프리미엄 AI 서비스에는 “동기부여”, “심리상담” 모드가 추가되었다. 인공지능은 사용자의 목소리나 대화를 듣다가 필요할 때 스스로 말을 걸고, 격려하거나 상담을 시작한다. “우울하다”고 말하면 즉시 심리상담 모드로 전환되어 실시간 대화를 이어간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라는 말도 이제는 옛말이 되었다. 굳이 질문을 입력하지 않아도 AI가 능동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시대가 왔다. 그렇다면 이런 세상에서 사라지지 않을 직업은 무엇일까?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심지어 창의성이 핵심이던 예술 분야마저 AI의 손길이 닿고 있다.
이제 중요한 건 ‘직종’이 아니다. 어떤 일을 하든 AI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핵심이다. 단순히 명령을 내리는 수준을 넘어, 자신의 업무 노하우를 프로세스로 만들어 AI와 연동해야 한다.
예를 들어, 화학 실험을 하는 연구원이라면 과거의 연구 경험을 기반으로 ‘실험 후보군을 효율적으로 줄이는 방법’을 하나의 업무 프로세스로 정의해야 한다. 그리고 이 과정을 AI 에이전트에 연결해 자동화해야 한다. 이런 방식이라면 과거 한 달 넘게 반복해야 했던 실험 결과를 이제는 며칠 만에 얻을 수도 있다.
결국 AI를 활용해 시간을 절약하고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있는 직업만이 대체 불가능한, 살아남는 직업이 될 것이다.
사업이 성장하여 시스템에 의한 체계적인 경영관리가 필요할 때,
전문가 부재로 데이터에 의한 경영관리의 어려움을 느낄 때,
기업 경영 경험이 부족하여 경영관리의 어려움을 느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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