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엔 스무살이 징글맞게 여겨졌다. 그런데 스무살이 되자 서른이 노인처럼 여겨지고 서른이 되자, 특정나잇대에 대한 편견이 사라졌다.. 그렇게 마흔이 되고 쉰이 되고...
그러다 나도 이른바 ''황혼기'를 살고 있다. 비록 가진건 다 털렸어도, 마음만은 그리 늙지 않은거 같아 다행이다. 이건 물론 나만의 생각이다..
지금은 서로 안보고 사는 지인에게 예전에 '파리 가서 학위를 마치고 현지 교수를 해야겠다'고 했더니 , 근처에 치매 병원 있다고 가보라고 했다. 물론 우스갯 소리지만, 나이가 든다고 꿈도 늙는건 아니어서 마음한켠엔 여전이 그런 바람이 있다. 이젠 학위보다는 외서컨택 핑계로 가는 출장으로 성격이 좀 바뀌었지만.
그러고보니 불어공부를 한참 또 안했다. 가뜩이나 다 까먹은걸 이렇게 수시로 공백기를 두면 정말 기억나는게 없을거 같다. 하루만 안해도 그만큼 까먹는게 외국언데...나같은 베짱이한텐 역시 자기관리가 필요하다. 언어뿐이랴..사람도 그렇듯이 모든건 안보고 시도하지 않으면 다 멀어진다.
예전 파리 식당에서 먹었던 달팽이요리가 너무도 맛났던 기억. 남들은 징그럽다고 못먹는걸...
그러면서 산낙지는 죽어도 못먹는 이 심사는?
----------------
<너에게로 가는밤>
신간입니다.
전자책은 메이저, 북큐브 떴고요, 좀 있으면 밀리, 윌라도 뜹니다.
그리고 종이책은 현재 부크크서점, 1,2주내 메이저, 영풍, 북센도 나가고요
사랑에 대한 서로 다른 견해가 빚어내는 여정, 경장편 faction입니다.
전자/종이